첫 백신 접종 2월26일 이후 이상반응 의심신고 총 1만8260건
이중 사망사례 88건…AZ 47명·화이자 41명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6일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150건이며 사망 신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6일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150건이며 사망 신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150건 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6일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150건이며 사망 신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건 추가됐으며, 이 신고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경련이나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사례는 3건 늘었으며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명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였다.

나머지 146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국내서 첫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 이후 접수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8260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388만 3829명(건)의 약 0.47% 수준이다.

전체 이상반응 의심 신고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만5465건으로 전체 신고의 84.7%, 화이자 백신 관련이 2795건으로 15.3%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0.80%, 화이자 백신이 0.14%다.

현재까지 신고된 국내 이상반응 가운데 사망 사례는 총 88명(아스트라제네카 47명·화이자 41명)이다. 이는 이상반응 신고 당시 사망으로 신고된 사례로, 애초 경증 등으로 신고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경우는 제외됐다.

지난 1일 울산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50대 의사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이틀만에 사망했다. 6일 울산시 등 방역당국은 그가 지난달 29일 AZ 백신을 접종했고 특별한 기저질환은 없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백신과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A씨는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정지로 숨진 것으로 밝혀졌으며 백신과의 연관성 조사에는 한 달가량 더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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