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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인사청문회] 노형욱 국토부장관 후보자, '김포·검단' 서북권 교통문제 해결 "적극 고민"

박상혁 의원, 2기 신도시 '김포·검단'만 광역철도 없어
GTX-D 중복 노선 문제, 다른 GTX A·B·C 노선도 마찬가지

 

4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국토부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서북권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토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국토부가 한국교통연구원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발표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김포~부천 건설 문제점에 대한 박상혁 의원의 문제 제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청문회에서 박상혁 민주당 의원(김포시을·초선)은 GTX-D 노선 건설 계획에 대한 ‘드라이브 스루’ 시위와 ‘촛불 시위’ 등 주민들의 항의를 소개하면서, 국토부의 발표에 항의하는 주민들이 2기 신도시로 이주하게 된 배경에 정부가 ‘서울 등 주변 지역교통 계획 구축 및 쾌적한 주거환경과 자족기능 갖추게 될 것’이라는 약속을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도시 조성 당시 김포시 인구는 20만에서 현재는 48만명으로, 검단신도시를 포함한 인천 서구 인구는 55만명으로 불어났지만, 다른 2기 신도시들과 달리 서울과 직결하는 광역철도가 하나도 없다. 이 때문에 현재 김포시와 서울을 잇는 경전철 2량은 출근시간 혼잡률이 285%에 달하는 등 주민들이 극심한 교통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다른 2시 신도시들은 김포한강신도시와 인천 검단신도시에 비해 인구가 적지만 양주시(23만명) 경의중앙선·8호선 착공·GTX-C, 하남 미사강변신도시(30만) 5호선·3호선 반영·9호선 반영, 파주 운정신도시(8만명) 경의중앙선 기존·3호선 반영·GTX-A 반영 등 복수의 서울 직통 광역교통망이 구축되어 있거나 추가로 건설되고 있다.

 

박 의원은 2025년 광역철도의 혼잡률 예상치를 제시하면서, 인천 검단과 김포시를 연결하는 도시철도만 혼잡률이 20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반면 GTX-A(대곡~연신내)는 혼잡률 63.7%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의원은 GTX-D 노선이 기존 2호선이나 9호선과 중복이 된다는 지적이나 강남 집값 상승 등 문제 등은 A·B·C 노선들도 마찬가지라면서 이런 논리라면 GTX-D 노선 설계처럼 “GTX-A는 대곡역까지 GTX-B는 망우역까지, GTX-C는 의정부까지로 설계하지 서울로 들어갈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박상혁 의원은 마지막으로 “GTX-D 노선 설계는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한 것이며, 시민에 대한 기만으로 매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6월에 시·도지사와 협의를 거쳐 4차 국가철도망 계획을 확정 고시하기 전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실질적인 협의를 마치고 확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노 후보는 박 의원의 “말씀이 충분히 옳고, 서부 지역의 어려움을 충분히 알겠으며 고민하겠다”면서 다만 “전체적인 제약 여건 아래서 검토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공청회에서 보고되기도 했다며 한계점에 대해서 양해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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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정치경제부에서 건설, 부동산 분야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책 이슈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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