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변, "김오수 피의자 신분에 검찰 총장 지명 법치주의 파괴하는 것" "중립성과 정반대의 인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임현범 기자]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한변)'이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한변은 "김 후보자는 중립성과 정반대의 인물"이라며 "박상기·조국·추미애 등 3명의 법무부 장관 밑에서 차관을 연이어 지내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친정부 검사 투 톱'으로 불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변은 지난 2019년 3월 벌어진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언급하며 김 후보자에 대한 공정성에 대해 문제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변은 "김 후보자는 당시 법무부 차관으로 재직하면서 출국금지 당일 박상기 장관 대신 불법 출금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로인해 최근 수원지검의 서면 조사를 받았다"며 "피의자 신분인 김 후보자는 소환에 불응하다 총장 인선이 본격화 되자 진술서를 제출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한변은 "김 후보자는 정권과 굉장히 가까운 인사로 정권의 각종 불법에 연루되있고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 신분이 검찰 총장이 되는 것은 안된다"며 "검찰을 모독하고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파괴하는 검찰총장 지명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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