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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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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의 LX’ 출범…신사업 속도 전망

자산 규모 약 8조원, 재계 순위 50위권 전망
2차전지 원료 및 신재생·친환경 산업 포트폴리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구본준 LG그룹 고문을 중심으로 LG에서 계열 분리한 신설 지주 LX홀딩스가 1일 공식 출범했다. LX홀딩스는 LG상사와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판토스 등 5개 자회사로 구성됐다.

2일 재계에 따르면 LX홀딩스는 지난 1일을 분할 기일로 출범했으며 3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LX홀딩스는 자산 규모 약 8조원으로 재계 순위 50위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자회사 중 상사와 물류를 주요 사업인 LG상사가 신사업의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상사는 2차전지 핵심소재인 니켈 사업과 ICT 기반의 다양한 플랫폼·솔루션 사업, 헬스케어 사업 등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국내 1위 팹리스(반도체 전문설계) 기업인 실리콘웍스도 새롭게 영역을 확대할 전망이다. 실리콘웍스는 현재 디스플레이구동드라이버(DDI)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데,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 반도체,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물류 기업인 판토스는 상장(IPO) 가능성이 점쳐진다. 판토스 상장을 통해 유치한 자금을 그룹 신사업 확장에 투자한다는 시나리오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영문 사명 사용을 둘러싸고 갈등이 있었으나 지난달 30일 LX 사명을 공동 사용하기로 얘기가 오갔다. LX에 편입된 각 기업은 사명을 바꿔 LG상사는 LX글로벌, 판토스는 LX판토스 등으로 다시 출발한다.

구본준 회장은 1986년 금성반도체에 입사한 뒤 LG디스플레이, LG전자, LG상사 등 대표를 맡아 그룹 성장을 이끌었다. 형인 구본무 회장이 2018년 별세하고 조카인 구광모 회장이 그룹 회장에 오르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그러다 3년여 만에 LX홀딩스 계열 분리로 경영에 복귀하게 됐다.

LX홀딩스 초대 대표이사는 구본준 회장과 송치호 전 LG상사 대표가 맡는다. 사내이사는 박장수 ㈜LG 재경팀 전무, 사외이사는 김경석 전 유리자산운용 대표, 이지순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정순원 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강대형 연세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등이다.

구인회 LG 창업회장 때부터 그룹 경영권은 장남이 잇고 동생들은 일부 회사를 분리해 독립해 나가는 전통에 따라 이뤄진 LX홀딩스의 계열 분리는 오는 27일 마무리된다. ㈜LG는 지분 정리 등 LX 분리 작업을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기업 분할에 따라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김유경 기자

국회 출입하면서 국민의힘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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