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언론 인터뷰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윤석열 전 검찰총장 하나된 ‘트로이카 체제’ 강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공식화 했다. 안 대표는 27일 “원칙 있는 통합을 추진하자는데 최고위원들이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그동안 수렴된 당원들의 뜻과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 의논하겠다”고 말했다. 

양당 지도부는 늦어도 29일 전에 합당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오는 30일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안 대표는 “(주 권한대행에게) 연락해서 서로 가능한 시간에 만나뵙고 의논드리겠다”고 했다.

안 대표는 통합 조건으로 5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그는 “저희들이 지금까지 추구해왔던 우리당의 중도 실용노선, 그리고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 혁신들이 있다”며 “저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혁신에는 다섯 가지 키워드가 있다. 유능, 도덕, 공정 그리고 국민 통합과 청년을 위한 미래 이 다섯 가지”라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합당 절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안 대표는 "전 당원 투표 내지 여론조사가 필요할 것"이라며 "그건 진행과정에서 저희당이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했다.

당명과 통합 방식에 대해서도 "원칙 있는 통합이라고 제가 말씀을 드렸다"며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주 권한대행과 만나서 논의하겠다"고 했다.

안 대표는 지난 26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트로이카(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윤석열 전 검찰총장)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합당 명분을 제기했다. 

김윤 국민의당 서울특별시당 위원장도 지난 20일 <폴리뉴스> '김능구의 정국진단‘ 인터뷰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혁신적 통합의 세 고리인 윤석열-안철수-국민의힘의 트로이카 체제가 유기적 결합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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