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식 '문자 차단' 대응은 '폐쇄적 정당이 될 수밖에 없어"
"민주주의 정당은 조정을 통해서 하나의 안으로 도출하는 것"
"윤호중은 '친문'과 관련 없어 능력만으로 선출된 것"
"법사위원장은 야당에 줄 수 없어...이건 양보의 문제가 아니다"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폴리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오수진 기자>
▲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폴리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오수진 기자>

[폴리뉴스 대담 김능구 대표, 정리 오수진 기자] 12년 만에 국회에 다시 입성한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의원 배지를 다시 달기까지 정당과 입법·행정을 두루 공부할 기회를 얻었다는 그는 21대 국회 개원 1년을 맞는 소회를 전하며 "정당은 국민을 두려워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김교흥 의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김능구 <폴리뉴스>대표와 정국진단 인터뷰에서 4·7 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가야할 길과 개혁 방안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그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비서실장과 국회 사무총장,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을 2년 동안 역임하며 경륜을 쌓았다.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을 소회하며 "과반 의석을 받았을 때 더 신중하고 민심을 살피며 겸허하게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여당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특히 이번 4.7 선거 참패와 관련 "선거 패인 중 하나는 당내에 다양한 의견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표출을 못한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민주주의 정당은 각개의 의견이 다양하게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4.7 선거 이후 강성 당원들로 애를 먹고 있다. 쇄신을 요구하는 2030 초선 의원들을 향한 강성 당원들의 문자 폭탄이 그 예다. 이들은 초선 의원들은 물론 다른 목소리를 내는 당내 의원들을 향해 거친 언어를 쏟아냈다.

김 의원은 이러한 강성 당원들의 '문자 폭탄'은 '언어적 폭력'으로 규정했다. 당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인정해야 한다면서도 타인을 향한 폭력적 행태로 변질 되는 것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원의 의사 표현은 좋다고 생각한다. 당원이니까 '왜 너는 (당의 이념과는) 다른 말을 하냐'라는 말은 할 수 있다. 하지만 폭력화 되면 안된다"면서 "그것은 관철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실천하는데 있어서도 어려움이 있다. 서로가 다름을 인정해줄 수 있는 풍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언급한 '문자 차단 방식'과 같은 대응도 적절치 않다고 봤다. 그는 "이재명 지사의 말도 또다른 문제적 발언이 될 수 있다. 우리 당원의 목소리인데 차단해버리면 된다는 것은 '폐쇄적 정당이 될 수 밖에 없다는 뜻"이라며 "(저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되 언어 폭력은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민주주의는 다름을 인정하고 조정하는 것”
"윤호중 꼭 ‘친문’이어서 선출된 것 아냐”

쇄신을 외치는 2030 초선 의원과 재선 의원들의 주장에 관해서도 공감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김 의원은 "2030 초선 의원들의 주장은 틀리지 않았다고 본다. 언제부터인가 정치권에서 서로의 다름에 대해서 인정을 안한다"며 "정치라는 것, 민주주의라는 것은 다름이 있는 것이다. 잘 조합하고 조정을 통해서 하나의 안으로 도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달 2일까지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는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가 '강성 친문' 인사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4.7 보선 참패에도 친문 인사가 대표를 맡는 것이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윤 원내대표는 '친문'과 관련 없이 당을 이끌어 나갈 능력만으로 선출됐다고 잘라 말한 것이다. 

김 의원은 "윤호중 원내대표가 친문이어서 선출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윤 원내대표는 1988년부터 당에 들어와서 오랫동안 당무를 익히고 민주당의 정당정책, 이념 등을 체득해온 분"이라면서 "윤 원내대표는 경륜이 있고 아주 합리적인 사람이고 겸손한 분이다. 원래 그런 사람인데, 자기 원칙이 있는 사람이기에 강성 이미지로 비칠 수 있지만, 당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을 수 있던 것은 자기만의 중심 철학이 있기에 당이 어렵고 힘들 때 중심을 잡고 잘 이끌어달라는 압도적 표를 얻은 것이지 꼭 '친문' 때문 만은 아닌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난 윤호중 원내대표와 오랫동안 당 활동을 해서 알고 있다. '친문'이라고 한다면 나도 '친노'이고 '친문"이라며 "우리 당이 다 친문이지, 친문이다 아니다를 나눌 필요가 뭐가 있나"라고 되물었다. 당 대표 역시 친문인지 아닌지는 중요한게 아니라고 덧붙였다. 

“법사위원장 야당에 절대 내줄 수 없다”

특히 공석이 된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을 두고 야당과의 원구성 재협상 논의는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국민들이 여당에 180석을 준 이유는 '책임 정치'를 하라는 뜻인데, 법사위원장을 야당에 넘겨 줄 경우 어려워진다는 이유다. 

김 의원은 “현재 법사위는 절대 내줄 수 없다. 그건 양보가 아니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거듭 "법사위원장은 야당에 줄 수 없다. 그간 무수히 많은 것을 봐왔다. 상임위에서 통과돼 법사위에서 다루면 정무적인 것까지 또 판단을 하게 된다"며 "아니면 법사위 기능을 바꿔야 한다. 법안심사와 법제를 나누자고 했었는데 야당은 그걸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건 양보의 문제가 아니다. 국민은 다수의석을 더불어민주당에 주면서 '책임 갖고 해봐라' 한 것이다. 그런데 지금과 같은 (법사위) 기능은 의원 수가 많아도 책임을 갖고 할 수 없고 늦어진다"며 "법사위원장은 양보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도 "나머지 상임위원장은 조정이 필요하다"며 "저는 민주당이 전체 위원장을 독식할 때도 반대했었다. '나눔의 정치'가 되어야지 언젠가는 우리에게 돌아온다"며 "그것은 의회정치의 근간이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86년 인천대학교 총학생회장으로 5.3 인천항쟁을 주도했던 재선 국회의원이다.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인천광역시 서구 광화군 갑 선거구에 출마해 정계에 입문했고 이후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시절 정무부시장, 2016년 정세균 국회의장의 비서실장, 2017년에는 국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정계균 계로 분류된다.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오수진 기자>
▲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오수진 기자>

다음은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랜만에 다시 국회 왔다. 소회는?

12년 만에 들어왔다. 3번 떨어질때 마다 저한테 소중한 책무가 주어져서 정말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정세균 당대표 시절에 중앙당에 수석 부총장을 해서 당을 알게 됐고, 그 다음 인천시 정무부시장 2년 했다. 정세균 국회의장 때 비서시장과 사무총장을 했다. 2년 씩하면서 정당과 입법과 행정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그 다음 21대 들어왔는데, 저는 소회가 남다르다. 저는 정당이 민심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평소부터 해왔다. 17대 때 152명이 열린우리당 의원이었는데, 그때하고 지금도 약간 비슷한 면이 있다. 사실 과반석을 점하면 국민들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만큼 기대하기 때문에 의석을 주는거 아니겠나. 그것에 너무 들떠서는 안된다. 오히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 과반 의석을 받았을 때 더 신중하고 민심을 살피고 더 겸허하게 정치를 해야 하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Q. 4.7 보궐선거 이후에 2030 초선 의원들이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강경파들의 문자 폭탄 이후 재선 삼선 의원들의 사과도 두루뭉술하게 그쳤다는 지적도 있다. 

저는 2030 초선 의원들의 주장은 틀리지 않다고 본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정치권에서 서로의 다름에 대해서 인정을 안한다. 그게 가장 큰 문제다. 정치라는 것은, 특히 민주주의라는 것은 다름이 있는 거다. 다름이 있는 것을 잘 조합하고, 하나의 조정을 해서 하나의 안으로 도출하는 거다. 민주주의 정당은 각개의 의견이 다양해야 한다. 같은 당 내에서도 다양하게 존재해야 한다. 그동안 우리가 선거에서 패배한 이유 중 하나가 다양한 의견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표출을 못한 것도 하나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 때문에 대면 의원 총회를 못한다. 얼굴을 보면서 서로 대화를 해야 하는데, 이야기가 제대로 되는데 계속 화상회의로 했다. 한번도 모여본적이 없다. 몇사람이 발제하고 하다보니 끝났다. 이런 것들은 고칠 것이다. 윤호중 원내대표가 선수별 모임을 갖겠다고 했다.  

정당에는 다양한 목소리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다양한 목소리를 당론으로 모으는 과정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서 조정하며서 하나의 목소리를 내면 되는거다.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정책에 반영되고 정치가 진행되는데, 다양한 목소리를 인정해야 한다. 그렇다면 2030 초선 의원들의 목소리가 있다는 거다. 그걸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강성 당원들이 문자 폭탄을 하는데 우리 사회의 그런 풍토를 우리가 새롭게 정치 문화의 양태를 바꿔야 하지 않을까. 서로의 다름을 왜 인정을 안할까. 정치라는게 다양한 목소리가 있는 거다. 주의 주장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정치인데. 당론이 될 수도 있고 법안을 만드는데 하나가 될 수 있고 정책이 될 수 있고. 이렇게 가야 하는 거다. 

Q. 문자 폭탄도 다양함에 속한다고 말한다.

그건 다르다. 문자 폭탄은 언어적 폭력이다. 우리 당원 뿐만 아니라 과천에 재개발문제 부동산 대책 발표했을 때 저한테도 30~50통 문자가 왔다. 그 중엔 일부 논리적인 말씀도 있지만, 폭력적 언어도 있다. 그게 과연 바른 것인가라고 하는 의문점이 있다. 당원들의 의사 표현은 좋다고는 생각한다. 더불어민주당의 당원이 됐으면 이런 이념 때문에 했는데, 왜 넌 따른 말을 하냐. 할 수 있지. 열려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폭력화 되면 안된다. 언어의 폭력화가 되면 그것은 주장하는 당원들의 목소리가 관철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실천하는데 있어서도 굉장히 어려움이 있다. 서로가 다름을 인정해줄 수 있는 정치적 풍토가 필요하다. 

Q.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댓글 차단하면 된다고 했다. 당차원 대책도 있나?

이것을 어떻게 대책을 세울 수 있나. 이재명 지사가 얘기하는 것도 또다른 하나의 문제적 발언이다. 우리 당원들의 목소린데 그게 아무리 폭력적 언어를 썼다고 해도 차단하면 된다 하면 이건 폐쇄적 정당으로 갈수밖에 없다. 저는 그분들이 주장 하라는 거다. 그러나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서 주의 주장을 하고 언어적 폭력은 안썼으면 좋겠다는 뜻이다.  

Q. 예전에는 댓글 차단 캠페인도 했는데.

연예인들도 댓글 때문에 자살하는 연예인이 있다. 정치인들도 마음 고생을 많이한다. 자기의 생각은 있지만 자기 생각대로 못할 경우도 있다. 그럴 때 오는 마음이 있는데, 거기에 언어적 폭력을 하면, 그것은 또다른 문제를 야기 할 수 있다. 정치인들 중에서도 우울증 걸리는 사람이 왜 없겠나. 여야도 마찬가지다. 정당 정책이 다르니까. 때로는 싸울 수도 있고 정쟁할 수 있다.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자는 거다. 저쪽 당의 정당 정책은 이런 거구나 우리 당은 이런거다 하면서 정챙할 수 있는데 아예 그 자체를 무시해버리면 그게 과연 정당 정치의 기본이 되겠느냐 이거다. 

Q. 문재인 대통령은 김부겸 전 장관을 국무총리로 내정했다. 당에서는 친문 강경파라 할 수 있는 윤호중 법사위원장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당대표 선거도 친문 지지를 어떻게 얻느냐가 중요하다는 분석이 있다. 당과 청와대 방향이 다르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나오는데. 
 
저는 그건 생각이 다르다. 윤호중 원내대표가 친문이기에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우리 당에 1988년부터 들어와서 오랫동안 당무를 익히고 민주당 정당 정책이라든가 이념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체득하면서 온 분이다. 그러면서 나중에 문재인 대통령을 돕는데 있어 핵심에서 도왔다 해서 강성 친문이다 하고 표현을 하는데 그건 아니라고 본다. 두번째는 윤호중 원내대표가 나름대로 경륜도 있고 아주 합리적인 사람이다. 또 겸손한 분이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원래 그런 사람인데 당과 당끼리 정쟁 속에서 자기 원칙이 분명히 있는 사람이기에 약간의 강성 이미지로 비칠 수 있지만 원내대표 경선은 압도적 지지를 얻을 수 있었던건 윤 원내대표의 캐릭터와 자기만의 중심 철학이 있기에 경륜과 경험에서 묻어나오는, 지금 우리 당이 어렵고 힘들 때 잘 중심을 잡고 이끌어달라는 차원에서 압도적 표를 얻었지 않나 싶다. 꼭 친문 때문만은 아닌것 같다.

내 얘기가 맞다. 난 윤호중 원내대표와 오랫동안 당 활동을 해서 안다. 당 활동을 굉장히 오랫동안 했고, 나름대로 굉장히 합리적이고 겸손한 사람이다. 저는 잘 이끌어갈 거라 생각한다. 나도 친문이다. 나는 친노이고 친문이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노무현 대통령 만들고 참여 정부 만들 때 핵심에서 하고 문재인 대통령 때도 열심히 선거운동해서 된 거다. 우리 당이 다 친문이지. 친문이다 아니다를 나눌 필요가 뭐가 있나. 이번 당 대표 선거도 마찬가지다. 당 대표 선거는 지지세를 얼마나 확보하느냔데. 친문이다 아니다는 아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셔야 하지 않을까. 

Q. 국민의힘이 원구성 재협상을 요구하는데. 

우리 여당 입장에서 국민들이 180석을 주시면서 '너희들 최선을 다해서 잘해봐라' 하고 줬을 때 이 염원을 받들어서 할 수 있는 것을 대전제로 한다면 법사위원장은 야당에 줄 수 없다. 왜냐하면 무수히 많은 것을 봐왔다. 상임위에서 이미 통과된 것을 법사위에서 와서, 법의 원칙에 맞는가 아닌가만 보고 통과해야 하는데 법사위에서 다루면서 정무적인 것까지 또 판단을 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여당으로서는 법사위를 내줄 수 없다. 기능을 바꾸던가. 법안심사와 법제를 나누자고 했었다. 그걸 안받았다. 야당이. 기능을 나누면 저는 야당에 줄 수 있다고 보는데, 지금 현재 법사위는 절대 내줄 수 없다. 그건 양보가 아니다. 국민들이 더불어민주당에 이렇게 많은 의석을 준 것은 '국민들을 위해서 너희들도 해봐라' 책임을 갖고 해야 하는데. 법사위의 지금 같은 기능은 아무리 의원 수가 많아도 책임 갖고 할 수 없고 늦어진다. 그래서 이것은 양보의 대상은 아니다. 그러나 나머지 상임위원장은 여야가 있는 의회의 기능이 되어야 한다. 저는 전에도 처음 야당에서 안받았을 떄 우리가 민주당이 전체 위원장을 할 때 반대했다. 정치라는 것이 나눔의 정치가 되어야지 언젠가는 우리에게 돌아온다. 상임위원장을 다 갖는 것은 의회정치 근간이 아니라고 본다. 지금도. 그러나 법사위는 양보의 대상이 아니다. 법사위는 우리가 해야 거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민생을 위해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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