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19일 코로나19 백신 수급과 관련해 "올해 계약은 이미 체결되어 있고, 상반기 중으로 1천200만명에 대한 백신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11월 집단면역을 이룰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홍 직무대행에게 '일본의 스가 총리는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단번에 백신 가뭄을 해소했다'며 '한일백신전쟁이 워싱턴에서 벌어지는데 우리 대통령이 일본 총리가 거양한 성과보다 못 거뒀을 때 국민들의 실망감은 클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홍 직무대행은 "우리 정부도 외교적 노력을 총력을 기울여서 하고 있다"며 "정부는 상반기 1200만명분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11월에 집단면역이 이뤄지도록 목표를 세웠는데 여러 가지 대외적인 여건이 어렵지만 최대한 앞당기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정 의원이 "국민들은 정부의 이야기를 믿지 않는다"라고 국민의 불안감을 언급하자 홍 대행은 "(정부를)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 의원이 "우리나라의 백신 접종률이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며 "현재 속도면 집단면역까지 6년 4개월이 걸린다는 평가도 있다"고 지적하자 홍 대행은 "집단면역체계가 6년이 걸린다는 잘못된 뉴스를 강조하면 국민이 불안해한다. 정부의 입장도 국민에게 올바르게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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