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부정평가 격차 26.3%p, 국힘 상승세 지속 2.3%p↑ 국힘-민주 격차 커져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4월 3주차(·16~17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4.7보선 패배 영향으로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주 조사에 비해 반등했다고 19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5.1%, 부평가는 61.4%로 조사됐다. 지난주에 비해 긍정평가(33.5%→35.1%, 1.6%p↑)는 소폭 늘었고 부정평가(62.4%→61.4%, 1.0%p↓)는 감소했다. 이에 따라 긍­부정평가 간의 차이는 지난주 28.9%p에서 2.6%p 줄은 26.3%p였다. 

전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많은 가운데 긍정평가는 40대(47.7%)에서 가장 높았다. ▲광주/전라(60.2%), ▲진보성향층(65.9%),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2.7%)에서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많았고 부정평가는 ▲20대(74.4%)와 60세 이상(68.9%), ▲대구/경북(77.4%), ▲보수성향층(80.0%), ▲국민의힘 지지층(94.7%)에서 높게 집계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반등했지만 앞으로 보합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4.7 재보궐선거에서 드러난 여야 정치지형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 집권 5년차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은 계속 떨어질 수밖에 없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도 어렵다.

‘국민의힘 34% vs 민주당 29%’ 국민의힘 상승세 지속 2.3%p↑ 양당 격차 커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0%, 더불어민주당 29.0%로 지난 주  대비 국민의힘(31.7%→34.0%, 2.3%p↑)은 올랐고, 더불어민주당(29.1%→29.0%, 0.1%p↓)은 변동이 거의 없었다. 이어 국민의당(7.5%), 열린민주당(5.3%), 정의당(3.1%)으로 순위 변동은 없었다. ‘지지정당 없음’은 16.3%로 지난 주(19.8%)에 비해 3.5%p 줄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의 지지율 격차는 5.0%p로 오차범위 내이지만 지난주 2.6%p보다 커졌다. 국민의힘은 ▲60세 이상(44.8.%) ▲대구/경북(48.0%) ▲부산/울산/경남(43.2%) ▲서울(39.0%) ▲농/임/어업(49.5%, ▲자영업(42.6%) ▲보수성향(59.8%) ▲국정운영 부정평가층(52.4%)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민주당은 ▲40대(40.3%) ▲광주/전라(51.7%) ▲블루칼라(35.5%) ▲화이트칼라(34.3%) ▲진보성향(58.5%), ▲국정운영 긍정평가층(68.3%)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지난주와 비교할 때,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23.2%→30.9%, 7.7%p↑)에서 지지율이 늘었다. 국민의힘은 20대(20.6%→30.2%, 9.6%p↑), 서울(30.6%→39.0%, 8.4%p↑)에서 지지율이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39.8%→31.5%, 8.3%p↓)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7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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