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사망자 4명 늘어 1794명 기록, 국내 평균 치명률 1.58%
수도권 총 440명, 국내 신규 발생 69.8% 수도권에서 발생

6일 오전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에 광주·전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방문이 늘어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 6일 오전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에 광주·전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방문이 늘어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민호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17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658명으로 집계돼 11만 344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 673명보다 15명 줄어든 수치다.

지난 한 주간 신규확진자는 평균 643명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614명을 기록한 후, 14일에는 731명, 15일에는 698명을 기록했다.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지역별 거리두기 단계는 서울과 인천을 비롯한 경기도권, 대전, 부산은 2단계를 나머지 지역은 1.5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30명, 해외유입은 28명이었다.

서울 213명, 경기 204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에서 총 44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신규 발생의 69.8%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비수도권 발생 현황을 보면 부산 33명, 울산 25명, 대구 10명, 광주·대전 각각 4명, 제주 1명을 기록했다.

경남 36명, 경북 28명, 전북 15명, 강원과 충북은 각각 11명, 충남과 전남은 각각 6명 등이었다.

숨은 지역 감염 지속세…사회적거리두기 단계 격상 우려

최근 가족, 지인모임, 식당, 교회 등 일상 공간에서 집단발병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

숨은 감염은 더 넓게 퍼져 있는 것으로 보여, 정부도 언제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는 등 추가 방역조치 강화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 한 직장에서 4일 첫 환자 발생 후에 1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전남 담양군 지인·가족 모임으로 1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서구 소재 홀덤펍에서 직원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7일 사망자는 4명이 늘어 1794명을 기록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8%를 기록했다.

현재 격리 중인 환자는 119명이 늘어 모두 8056명의 환자가 치료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총 108명으로 전날 111명보다 3명이 줄었다.

이날 격리해제된 인원은 총 532명이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 4447건으로, 이는 그 전날보다 2240건 늘어난 수치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 양성률은 1.48%(4만 4447명 중 668명)를 기록했다. 15일 1.59%(4만 2207명 중 673명)보다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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