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3.4%p↓, 李-李 큰 변동 없어, 4.7보선 국면에서의 지지 패턴에 큰 변화 없어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4.7보선 직후 실시한 4월2주차(9~10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1위를 독주했지만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격차는 10%p 내로 좁혀졌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13일 공개)에 따르면 윤 전 총장 지지율은 32.1%로 지난주 대비 3.4%p 떨어졌고 이재명 지사는 지난주 대비 0.8%p 하락한 24.6%였다. 격차는 윤 전 총장이 지난주 이 지사에 10.1%p 격차로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7.5%p 오차범위 밖이지만 소폭 감소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2.0%로 지난주(11.8%)와 큰 변동이 없었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미의당 대표 5.9%, 홍준표 무소속 의원 4.4%, 오세훈 서울시장 4.3%, 정세균 국무총리 3.1%,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2.3%,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2.1%, 심상정 정의당 의원 1.4% 등이었다.
윤 전 총장은 3월 3주차(39.1%)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3주 연속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고 이 지사는 20%대에서 정체된 국면이며 이 전 대표 지지율 또한 10% 초반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4.7보선 직후 민심의 흐름을 보면 보선 국면에서 드러난 지지 패턴에 큰 변화가 없음을 알 수 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윤석열 35.7% 대 이재명 26.4% 대 이낙연 7.8%’였고 여성은 ‘28.6% 대 22.8% 대 16.2%’였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경우 여성층에서의 지지세가 남성층에 비해 약한 반면 이 전 대표는 여성층에서의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18~20대(윤석열 18.7% 대 이재명 19.1% 대 이낙연 16.5% 대 안철수 11.1%)에서는 어느 누구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4.7보선에서 많은 시사점을 준 20대의 민심은 지금 요동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0대(윤석열 26.1% 대 이재명 26.4% 대 이낙연 11.8%)와 50대(31.9% 대 32.2% 대 10.3%)에서는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치열하게 경합했고 40대(27.4% 대 36.3% 대 9.7%)에서는 이 지사가 앞섰다. 60대 이상(47.0% 대 14.1% 대 12.1%)에서는 윤 전 총장이 우위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보면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53.3% 대 11.8%)과 서울(윤석열 32.9% 대 이재명 20.5%), 충청권(35.1% 대 14.4%), 부산/울산/경남(37.0% 대 27.5%), 강원/제주(33.6% 대 14.3%)에서 이 지사에 우위를 보였고 경기/인천(28.6% 대 31.8%)에서는 경합, 호남권(9.5% 대 33.5%)에선 이 지사가 앞섰다. 이낙연 전 대표는 강원/제주(23.3%)와 호남(21.5%)에서 20%대 지지율을 나타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63.5%)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나 지난주(74.1%)보다는 결집력은 다소 완화됐다. 또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부정평가층(49.9%), 보수층(45.8%)에서도 지난주 대비 결집은 다소 약해졌으나 50%에 근접하는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이 지사(47.0%)가 이 전 대표(31.2%)에 대해 우위를 유지했고 진보층에서도 이 지사(44.4%)가 이 전 대표(21.9%)에게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0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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