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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4.7 보선 종합] 승리 거머쥔 오세훈, 10년만 귀환...어게인 서울시장

오세훈, 안철수에게 꽃다발 내밀며 "감사하다"
안철수 "이제 시작...야권 시정 맡으면 유능하다는 것 보일 때"
김종인 "오세훈, 박형준 당선은 시민의 상식의 승리"
주호영 "서울, 부산 외에 다른 지역도 응원 많았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당선인이 2011년 중도사퇴한 이후 10년 만에 서울시장으로 귀환한다.

[폴리뉴스 이승은 기자 4.7 보궐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쥔 오 당선인은 8일 자정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야권 단일화 파트너로서 끝까지 오 당선인과 지지를 호소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야권이 단일화를 하고 시장선거에서 승리해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 당선인은 국민의힘 당사에서 "서울시민 여러분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 순간 정말 기뻐해야 할 순간인데, 가슴을 짓누르는 엄중한 책임감을 주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코로나 때문에, 경제난 때문에 정말 큰 고통과 불편함 속에 계신 서울시민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그분들을 어떻게 위로해드리고, 보듬고, 챙기느냐를 생각하면 참으로 크고 막중한 책임감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이 위중한 시기에 제게 이렇게 다시 일 할 수 있는 기회 주신 것은 이런 산적한 과제들 능수능란하고 빠른 시일내에 하나씩 해결해서 고통속에 계시는 많은 시민들 보듬어달라는 취지의 지상명령으로 받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와 관련해 "그분이 이제 오늘부터 정말 펴안한 마음으로 업무에 복귀해서 업무에 열중할 수 있도록 잘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오 당선인은 기자들을 만나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코로나19로 큰 고통에 빠진 서울 시민분들의 상황부터 파악할 것"이라며 "그다음에 어떻게 확산세를 줄일 수 있을지 현황보고를 받고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안 대표와의 서울시 공동경영의 구체화 질문에 대해서는 "정책적으로 공조를 시작하는 게 먼저"라며 "서울시정에 대해 함께 의논하고 함께 챙겨가는 그런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높은 득표율, 특히 강남3구에서 우세한 것과 관련해 "많이 부족한 사람인데, 시민여러분의 압도적인 성원과 지지로 다시 일할 기회를 주신 데 정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경쟁자였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위로의 말씀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비록 경쟁자로 만났지만 앞으로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서울시 비전을 고민하는 그런 관계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끝까지 함께 지지 호소했던 안철수 "정권교체의 교두보 확보했어...이제 시작이다" 

야권 단일화 파트너였던 안 대표도 이날 오 당선인과 함께 참석해 "문재인 정권 심판하고 오 후보 지지해주신 서울시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야권이 단일화를 하고 시장선거에서 승리해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했다. 

이어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야권이 시정을 맡으면 유능하다는 것을 시민들께 보여드려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께 정권교체가 더 나은 선택이라는 것을 믿어주시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저를 포함한 야권의 책임있는 모든 분들이 정권교체를 위해 혁신하고 단합하고, 힘을 합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후 안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합당 절차 진행 방식과 관련해 "8일 오전 9시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가 재개된다. 그때 여러 사안들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서울시 공동 운영의 구체화와 관련해 "사실 후보 단일화 이전에 여러 사안들을 논의한 것이 있다"며 "그런 부분들 하나씩 행동으로 실천하며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종인 "당선, 시민의 상식의 승리" 

한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오 당선인의 당선 소감 발표 이후 "이번 오세훈, 박형준 후보의 당선은 시민의 상식의 승리"라며 "앞으로 국민의힘은 국민들의 정서에 부합하는 정당으로서 최대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이렇게 해서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국에서 항의가 많이 온다. 서울, 부산 시민만 투표한 것 아니라고"라며 "다른 지역에서도 응원 많이 했다는데, 시장님은 잊지마시라"고 말했다. 

이에 당사에 있던 의원들이 모두 웃으며 박수를 보냈고, 오 당선인도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오 당선인은 8일 오전부터 곧바로 서울시청에서 시장 업무를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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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국회에 출입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조짐을 알아채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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