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서울과 부산시장 등 전국 21곳의 4·7 재보궐 선거 투표율이 7일 오전 7시 현재 1.5%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치뤄진 21대 총선의 같은 시각 투표율 2.2%보다 0.7%포인트 낮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유권자 1216만 1624명 중 17만 8561명이 참여, 총 1.5%의 투표율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같은 시각 투표율은 2.2%였으며, 2019년 4·3 재보궐 당시 투표율은 1.5%였다.
서울시장 선거에는 13만 2000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1.6%다.
부산시장 선거 투표자 수는 3만 9000명으로 투표율 1.3%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울산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등 기초단체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각각 1.0%, 1.6%로 집계됐다.
오전 7시 투표율은 사전투표(투표율 20.54%)·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 등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사전투표·재외투표 등은 오후 1시부터 투표율에 반영된다.
이번 재보궐 선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지역 투표소 3459곳에서 진행된다.
사전투표 때와 달리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선거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투표소 입구에서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체크를 하고 손 소독과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해야 투표소로 들어갈 수 있다.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선거인은 별도 설치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는 일반인들이 투표를 마친 오후 8시 이후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투표소 도착은 오후 8시 전까지 해야 한다.
개표소는 전국 55개곳에 마련됐으며 개표는 오후 8시 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율이 50%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이는 자정 전후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표 종료는 광역단체장 기준 8일 오전 4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재보선은 ▲광역단체장(서울·부산시장) 2곳 ▲기초단체장(울산 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2곳 ▲ 광역의원 8곳(경기도의원·충북도의원 등) ▲ 기초의원 9곳(전남 보성군의원, 경남 함안군의원 등)에서 치러진다.
전체 유권자 수는 서울 842만 5869명, 부산 293만6301명 등 1216만 1624명에 달한다.
기상청은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고 따뜻할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고, 대기질은 오전 한때 나쁠 전망이다. 아침 최저 기온은 3~11도, 낮 최고 기온은 16~22도다. 서울 기온은 8~20도, 부산 기온은 11~20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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