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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4.7 보선 현장 종합] 오세훈 "용산, 서울 마지막 남은 보물창고...쾌적‧행복 공간 만들 것"

시민인터뷰, 현장 모인 시민들 한목소리로..."현 정권 잘못했으니 혼 좀 나야"
안철수 "문 정부는 '파파괴'...파도 파도 괴담만 나와"

"이 곳 용산구에 할 일이 참 많다. 용산 정비차량기지 및 그 주변부 일대에 가용토지가 많다. 서울의 마지막 남은 보물창고를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여유롭고 쾌적하고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겠다" 

[폴리뉴스 이승은, 김미현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3일 "용산구도 구청장이 민주당이다. 서울시내 25개 구청, 시의회, 구의회 모두 민주당"이라며 "서울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바로 잡아야 한다. 그래야 겨우 내년에 대선에서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주말을 맞아 수서역, 고속터미널역을 거쳐 3번째 유세장소인 용산역을 찾아 선거유세를 이어갔다. 

용산역 유세에는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안철수,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 등 오 후보 선대위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며 오 후보의 주말 선거유세 화력지원에 나섰다. 

4.7 선거를 치르기 전 마지막 주말인 만큼 오 후보 측은 비를 뚫고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 집중 유세를 펼쳤다. 이에 유세를 펼친 용산역 광장엔 수백 명의 지지자들, 시민분들이 모여 오 후보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 모두 한 목소리 내, "현 정권에 불만 많아"

용산역 유세 현장에서는 중장년층 유권자들의 현 정부에 대한 불신과 오 후보에 대한 높은 지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폴리뉴스가 현장에서 만난 주부 이모(51·여) 씨는 “이번 선거는 권력형 성추행때문에 시작됐지않냐. 지금 국민들은 분노해있다”며 “(현 정권은) 부동산 정책부터 전부 실패했는데 결국 LH사태까지 일어났다. 이 정권을 심판해야한다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유세를 지켜보던 강모(60·남) 씨는 “오세훈 후보가 일 잘하는 지도자다”라며 “현 정권은 잘못했으니 혼 좀 나야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벌어진 ‘LH 사태’ 등 문재인 정권이 보여준 불공정 논란은 2030세대에도 정권심판 정서를 불러일으켰다. 이는 오세훈 후보 지지로 이어지는 모습이 보였다.  

용산구에 거주하는 김모(28·남) 씨는 “(오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정권 심판 때문이다”라며 “현 정권은 잘하는 게 없다”고 강조했다. 

직장인 윤모(35·남) 씨도 “오 후보가 전에 서울시장 할 때 잘했으니 (이번에도) 잘할 듯 하다”며 “현 정권에 대해 종합적으로 불만이 많다”고 혀를 찼다.

오세훈 "문재인 정부, 반청년‧반미래 정부"

오 후보는 "누가 이렇게 우리 대한민국 청년들 슬프고 분노하게 만들었나"라며 "청년 미래에 대한 걱정없이 정권 연장만 꿈꾸는 현 집권세력의 정치꾼 같은 행태를 우리 청년들도 알아버렸다"고 꼬집었다. 

이어 오 후보는 "전 그동안 문재인 정부를 반청년, 반미래 정부라고 규정했다"며 "오늘 두 청년이 이렇게 피끓는 심정으로 호소드리는건 이제 청년들이 이 정부의 본질, 청년들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본인들의 정권연장만 꿈꾸는 정치꾼과 같은 행태를 청년들이 알아버렸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오 후보가 지지연설을 하기 전 20대 2명이 청년연사를 하며 오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대학생 김모씨(21‧남)는 "오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어린 시절, 오 후보가 서울을 발전해나가는 모습에 대한 향수가 남아서가 아닐까 생각든다"며 "오 후보가 시장이 돼야 하는 이유는, 망해가는 서울을 이대로 둘 수 없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낸 소중한 세금이 이상한 시민단체, 사회적 기업에 낭비 되고 있지 않나"고 말했다. 

이어 취업준비생 구모씨(28‧남)는 "서울시민 되고 싶었지만, 이 정부에 의해 경기도민됐다"며 "2년전 취업이 안돼 일본기업 취업 목적으로 워홀을 갔다. 그러나 집권여당 반일운동 프레임에 잘 다니던 면세점에서 해고를 당했다. 이후 취업자금과 생활자금을 위해 알바했는데 무리한건진 각막 손상으로 눈이 잘 안 보인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에 오 후보는 B씨를 토닥이기도 했다. 

이에 오 후보는 안철수 대표와의 서울시 공동경영을 언급하며,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민주당이 반성없이 선거 앞두고 네거티브, 흑색선전으로 뒤덮고 있다"고 지적하며, 여당의 조직적인 선거에 맞서 "기울어진 운동장이 돼 버린 서울을 시민 여러분께서 이번 보궐선거에서 투표로 바로잡아 달라"고 호소했다.

안철수 "문 정권은 '파파괴'...파도 파도 괴담만 나오는 정권"

오 후보의 지지 유세에 동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유세차에 올라타 "예전에 용산 살며 여러 좋은 점을 느끼고 발전 가능성을 점쳐왔는데, 이렇게 좋은 용산의 재개발과 발전을 박원순 전 시장이 전부 틀어막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 대표는 "지붕도 무너지는 등 서울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황폐한 곳을 환경미화라는 명목 하에 혈세를 들여 고작 페인트로 벽화를 그린 채 내팽개쳐 두는 시정을 폈다”고 비판하며 문 정부를 ‘파파괴(파도 파도 괴담만 나오는)’ 정권이라며 꼬집었다.

안 대표가 지지 연설을 하자 유세 현장을 지켜보는 시민들이 '안철수'를 외치며 환호하며 박수갈채를 보내며 분위기는 더 고조됐다. 

아울러 안 대표는 "어제도 구호를 하나 외쳤다"며 "구호 내용은 사실 민주당이 이번에 후보를 내면 안되는거 아닌가. 전임시장 성추행 때문에 생긴 선거인데 어떻게 후보를 낼 수 있나. 그리고 후보를 낸 것 때문에 서울 시민 돈이 500억 날아가게 생겼다. 이번 보선은 중앙정부에서 돈을 주는게 아니다. 서울시민이 낸 지방세로 전액 내야하는 돈, 바로 그 돈이 500억이 넘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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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국회에 출입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조짐을 알아채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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