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문재인 정부는 파파괴 정부...파도파도 괴담만 나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용산역 광장 계단 앞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사진=류현민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용산역 광장 계단 앞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사진=류현민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이제 선택의 순간, 심판의 순간이 다가왔다"며 "저와 안철수 후보는 새정치를 약속했다. 서울시를 공동경영하는 모습은 아마도 우리 정치역사상 여러분들이 처음 보게 되는 모습일 것이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시 용산역 광장 계단 앞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유세차에 올라타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경쟁할땐 치열하게 하더라도 함께 일할때는 통합과 화합의 정신으로 갈등을 극복하고 시민여러분께,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그동안 정치인 실망감을 깨끗이 씻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후보는 "대한민국은 위대한 국민 보유국이다. 대한민국은 기적의 역사다"며 "저에게 꿈이 있다면 국민 소득 3만달러 빠른 경제 성장의 나라가 아니라 우리 청년들이 기성세대 됐을 때 그 자식들에게 대한민국은 경제만 발전한 나라가 아니라 공존과 상생이라고 하는 다함께 보듬어안고 뒤처진 분들도 챙기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을 우리가 만들어냈다고 자랑할 수 있는 성숙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저의 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저와 안철수 대표가 함께 다시 뛰는 서울, 전세계가 쫒아가는 대한민국의 서울, 그래서 품격이 느껴지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의 지원 유세에 참여한 안 대표는 "어떤 분들은 문재인 정부를 파파괴 정부라고 한다. 파도파도 괴담만 나오는 정부"라고 비판했다. 

이어 안 대표는 "얼마 전에도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대차 3법 시행 이틀 전 전셋값을 대폭 올려 청와대가 급하게 잘랐는데 또 나왔다"며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3법 시행 직전 월세를 대폭 올렸다. 정말 파도파도 괴담만 나오는 정부다.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를 파파괴 정부라고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이런 정부를 심판하려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기호2번 오세훈 후보를 찍어야 한다"며 "2번 오 후보를 찍어주셔야 문재인 정권, 파파괴 정권도 심판하고,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도 심판하고 낙후된 지난 10년의 서울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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