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대비 尹 21.6%p↑ 국힘 지지층의 66.6% 지지 받아, 이재명 7.7%p↓ 

왼쪽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왼쪽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3월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월 조사 대비 두 배 이상의 지지율을 나타내며 단독 1위에 올라섰다고 31일 밝혔다.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29~30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정치 지도자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총장은 지난달 대비 21.7%p 상승한 36.3%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이재명 지사는 7.7%p 하락한 21.6%였고, 이낙연 전 대표는 3.0%p 하락한 12.2%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6.0%, 홍준표 무소속 의원 3.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5%,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2.5%, 정세균 국무총리 1.9%, 심상정 정의당 의원 1.7%, 원희룡 제주도지사 0.5% 등이었다. 

윤 전 총장 지지율은 지난 1월(18.4%)과 2월(14.6%)에는 하락 흐름을 보였으나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직을 사퇴하고 대권도전으로 읽히는 행보를 거듭하면서 야권 지지층을 결집, 단숨에 30%대 중반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1월(27.0%)과 2월(29.3%) 상승세를 탔지만 윤 전 총장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지지율이 상당폭 하락했지만 20%대를 유지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22.5%) 이후 꾸준히 지지율이 하락하는 흐름이다.

연령별로 윤 전 총장은 40대(25.0%)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30%를 넘기며 1위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60세 이상 46.4%), 50대 37.9%, 18~20대 35.2%, 30대 31.3%, 40대 25.0% 순이었다. 18~20대에서도 윤 전 총장 지지율이 이 지사에 비해 높았다.

이 지사는 40대에서 45.1%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지만, 60세 이상(9.6%)과 18세 이상 20대(9.3%)에서는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쳤다. 이 전 대표는 60세 이상(14.6%)에서 이 지사를 앞섰지만, 그 외 연령층에서는 20% 이하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에서 52.5%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부산·울산·경남(40.4%)과 대전·충청·세종(40.3%)에서도 40%를 넘어섰다. 이 밖에 서울 37.9%, 강원·제주 26.7% 전남·광주·전북 16.5% 순이었다.

이 지사는 전남·광주·전북에서 28.0%로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25.5%)과 강원·제주(24.6%), 서울(21.9%)에서 자신의 지지율 평균을 웃돌았다. 이 전 대표는 전남·광주·전북(30.4%)에서 가장 높았고, 대전·충청·세종(16.5%), 강원·제주(15.2%)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층의 57.8%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고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층에서는 이 지사가 47.1%로 가장 높았고 이 전 대표가 30.3%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48.2%)가 이 전 대표(30.7%)를 앞섰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66.6%)이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9~30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5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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