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힘지지층(73.6%)-文부정평가층(62.2%)-60대이상(55.5%)-TK(56.8%)서 높은 지지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3월4주차(26~27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소폭 조정됐지만 1위를 기록했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은 소폭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전 총장 지지율은 37.9%로 1위를 유지했지만 지난주 대비 1.2%p 하락했고 이재명 지사는 23.2%로 지난주 대비 1.5%p 상승했지만 윤 전 총장과 14.7%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2위였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2.1%p 상승한 14.0%로 3위였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지지율의 산술적 합계와 엇비슷하다. 다음으로 홍준표 무소속 의원 5.9%, 정세균 국무총리 3.0%,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2.2%,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2.1%, 심상정 정의당 의원 1.2% 등이었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2강1중 구도에 큰 변동은 없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월 4주차17.9%에서 3월 1주차에 32.4%로 수직 상승한 이후 3월 2주차 37.2%, 지난주 39.1%로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소폭 조정됐고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하락 흐름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3월로 접어들어 4.7 재보궐선거 국면이 열리면서 야권의 정권심판 정서가 차기 대선주자에서는 윤 전 총장에게 쏠리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상황은 4.7보선 국면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보선 결과에 따라 변화가 샐길 것으로 예상된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지지율을 연령별로 비교하면 20대(윤석열 30.9% 대 이재명 12.8%)에서 윤 전 총장이 우위였고 30대(24.7% 대 29.7%)는 경합, 40대(26.6% 대 35.4%)에서는 이 지사의 경합 우위, 50대(40.2% 대 26.5%)와 60대 이상(55.5% 대 16.0%)에서는 윤 전 총장이 우위를 나타냈다. 윤 전 총장이 20대에서는 이 지사에 우위, 30대에서는 경합을 보여 전통적인 세대구도를 흔든 모양새다.
지역별로 보면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56.8%)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고 서울(42.5%)이 두 번째였다. 이어 강원/제주(41.8%), 부산/울산/경남(40.8%)에서 40%대 지지율로 이 지사에 우위를 보였고 인천/경기(36.1%)에서도 이 지사 23.7%에 비해 높았다. 호남권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37.3%)와 이 지사(33.1%)가 경합했고 윤 전 총장(15.1%)은 10% 중반의 지지율 나타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73.6%)에서 70%대 지지를 결집했고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부정평가층(62.2%), 보수층(53.5%)에서도 50~60% 수준의 높은 지지율로 야권 지지기반에서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이 지사(45.4%)와 이 전 대표(36.3%)로 갈렸고 진보층도 이 지사(42.8%)와 이 전 대표(23.1%)로 지지가 분산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7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6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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