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실상 대권 행보 들어간 것"

4·7 재보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4·7 재보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근 '박원순의 향기' 등의 표현을 사용해 민주당 서울시장 선거 지원을 한 것을 두고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두고 사실상 대권 행보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박영선 후보가 '임종석 실장의 박원순 언급이 도움 안 된다'고 했다'고 한 것에 대해 생각을 묻자 "(임 전 실장이 그런 말을 한 것은) 무슨 안타까움이 있었겠지만 이 국면에서는 후보의 생각을 존중하는 것이 옳다"며 "신중했으면 한다"고 임 전 실장의 자제를 요구했다. 

윤석열 전 총장 지지율 급상승에 대해서는 "민심이 몹시 출렁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윤 총장이 정치를 할 것이라고 보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앞으로 가봐야 알겠지만 이미 그런 행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차기 대권을 향한 행보를 이미 시작한 것으로 판단했다. 

본인이 윤 전 총장과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인지에 대해서 이 위원장은 "누구든 자기가 가진 것을 내놓고 국민들의 선택을 받는 것이다"며 "그 분 나름의 장단점이 있으시겠죠"라고 했다. 이어 "의식하지 않고 국민만 보고 앞으로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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