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횟수·방식, 여론조사 방식 등 이견
후보 확정 시점 19일, 시간 촉박…협상 이어갈 듯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후보를 위한 양측의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실무협상단은 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단일화를 위한 세부 의견 조율에 나섰지만 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실패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이날 3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토론회 횟수, 토론회 방식 문제, 여론조사 방식 문제 등 폭넓게 의견을 교환해서 일부 근접한 부분도 있고 생각이 아직 정리가 안된 부분도 있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입장에서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일괄해서 타결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고, 국민의힘에서는 단계적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라며 "다음에 만나서 다시 논의하겠다는 정도로 회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이 토론회와 방식, 여론조사까지 오늘 다 정하자고 했고 우리는 여론조사는 뒤에 실시하는 문제니 토론부터 진행하면서 하자는, 단계적 협상을 얘기했다"며 "여기에서 서로 매칭이 안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보들끼리 합의사항이라고 (국민의당이) 가져온 게 14일 비전 발표회와 16일 TV토론"이라며 "우리는 그것도 (후보들로부터) 확인할 수가 없다, 두 번만 하자는 거냐고 이야기한 것이다. 더 많은 (토론) 횟수가 필요하지 않겠냐 이런 입장"이라고 말했다.
양측이 이날 합의를 이루지 못했지만만 단일 후보 확정 시점인 오는 19일까지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양측은 조만간 만나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협상 과정에서 양측 협상단은 일부 사안의 이견으로 고성을 주고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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