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02 (일)

  • 맑음동두천 18.6℃
  • 맑음강릉 19.1℃
  • 맑음서울 18.4℃
  • 맑음대전 19.1℃
  • 구름조금대구 19.0℃
  • 맑음울산 16.5℃
  • 구름조금광주 16.8℃
  • 구름조금부산 15.7℃
  • 맑음고창 14.3℃
  • 맑음제주 15.5℃
  • 맑음강화 15.6℃
  • 맑음보은 18.0℃
  • 맑음금산 17.5℃
  • 구름조금강진군 17.6℃
  • 구름조금경주시 19.1℃
  • 구름많음거제 16.6℃
기상청 제공

경제

‘빚투’ 열풍에 최대 실적 낸 금융지주들…증권사 없는 우리금융은 감소

‘라임 등 펀드 손실’ 신한, KB에 ‘리딩금융’ 지위 뺐겨…은행 순익은 전부 하락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지난해 4대 금융지주사들이 10조 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저금리 기조로 크게 늘어난 주식투자 열풍에 힘입은 결과다. 다만 금융지주사들의 핵심 계열사인 은행의 수익성은 하락했다. 

8일 각 금융지주사 공시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의 지난해 기준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은 10조 8143억 원으로 전년(11조 278억 원)보다 1.93% 감소했다.

KB금융이 3조 4552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신한금융 3조 4146억 원, 하나금융 2조 6372억 원, 우리금융 1조 3073억 원 순이었다. 2019년 대비 30.18% 감소한 우리금융을 제외하면, 3개사 모두 5.7%(KB금융), 0.3%(신한금융), 10.3%(하나금융)씩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충격 속에서도 금융지주사들의 실적을 견인한 건 이른바 ‘빚투(대출로 투자)’ 열풍이다. 주식 투자 증가에 따른 증권사의 순이익 성장세 등이 전체 지주사 실적을 밀어 올렸다.

우선 3년 만에 리딩금융 지위를 탈환한 KB금융의 경우,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2조 2982억 원)과 KB손해보험(1639억 원)의 순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5.8%, 30% 감소했지만 KB증권(4256억 원)은 65%나 상승했다. 주식 거래대금과 고객 수탁고가 늘면서 수탁수수료가 2451억 원에서 5953억 원으로 143%나 급증한 덕분이다. 또한 KB자산운용(573억 원)과 KB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의 순이익이 각각 17.1%, 24.6%, 36.3% 개선됐다.

4대 금융지주사 중 지난해 순이익 증가세가 가장 컸던 하나금융도 비은행 계열사들의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하나은행은 2조101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는데, 이는 전년 대비 6.1% 감소한 것이다. 저금리 기조와 코로나19에 따른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하나금융투자의 순이익은 주식 투자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46.6% 개선됐다. 이 밖에도 하나캐피탈(1772억 원)이 64.5%, 하나카드(1545억 원)가 174.4%, 하나자산신탁(808억 원)이 23.0%, 하나생명(266억 원)이 12.2% 각각 증가한 순이익을 냈다.

반면 신한금융의 경우 은행 물론 증권계열사의 순이익도 부진했다. 대규모 환매 중단으로 논란을 빚은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판매가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신한금융투자(1548억 원)의 순이익은 29.9% 감소했는데, 라임 펀드 관련 손실로 2019년에 거의 없었던 대손상각비가 1058억 원이나 들었기 때문이다. 주식 거래 증가로 45.6%나 늘어난 수수료 수익(7046억 원)도 이를 만회하진 못했다. 신한은행의 순이익(2조 778억 원)도 전년 대비 10.8% 줄었다. 반면 신한카드(6065억 원)와 신한생명(1778억 원),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2793억 원)은 각각 19.2%, 43.6%, 73.9% 증가한 순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우리금융은 4대 금융지주사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대비 감소한 순이익을 냈다.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1조 3632억 원)의 순이익이 9.45% 줄었고, 우리금융캐피탈(590억 원)도 순이익이 41.9% 감소했다. 우리카드(1202억 원)과 우리종합금융(629억 원)의 순이익은 각각 5.3%, 17.8% 증가했지만, 전체 실적 부진을 만회하진 못했다. 또한 우리금융은 나머지 3개 금융지주사와 달리 증권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주식 투자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 확대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한편 올해 금융지주사들의 최대 실적 갱신에도 불구하고 주주들에 대한 배당은 전년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금융당국이 예상치 못한 손실에 대비한 자본금을 쌓으라며 금융지주들에게 ‘배당성향 20%(순이익의 20% 이내 배당)’를 권고한 탓이다. 이에 따라 올해 금융지주사들의 배당은 5~7% 정도 낮아질 전망이다.

실제로 KB금융은 지난 4일 이사회에서 2020년도 배당 성향을 20%, 주당 배당금을 1770원으로 의결했다. 2019년 대비 배당성향은 6%포인트 내려갔고, 주당 배당금은 440원 줄었다. 하나금융도 지난 5일 이사회에서 2020년도 배당성향을 20%, 주당 배당금을 1350원(중간배당금 포함 1850원)으로 의결했다. 2019년 대비 배당성향은 약 6%포인트, 주당 배당금은 250원 줄었다.

이환주 KB금융 부사장은(CFO)는 실적 컨퍼런스콜 과정에서 “배당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하다”며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해 충격 흡수능력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는 당국의 권고에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배당 축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승 하나금융 전무(CFO)도 “배당축소는 이번에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것”이라며 “주주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은 배당정책을 3월 초 이사회로 미뤘다. 그러나 이들이 금융당국의 권고를 무시하고 20% 이상 배당 성향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와 관련해 노용훈 신한금융 부사장(CFO)는 “감독당국의 권고를 받아들일지 다른 요인을 고려할지 3월 초까지 이사회 열어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감독당국의 가이드라인(지침)이 금융기관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거쳐 나왔기 때문에 챌린지(이의 제기)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슈] 바이든 "북핵 심각한 위협" 후폭풍...北 경고 "대단히 큰 실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핵 문제가 세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며 외교와 억지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하자, 북한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조속한 북미 대화 재개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28일(현지시간)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북한과 이란의 핵 위협에 대해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위협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인도태평양에서 강한 군사력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며 대중, 대북 압박 기조를 재확인했다. 다음 달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 우리 정부에 쿼드(미국, 일본, 인도, 호주 안보협의체) 참여 등을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에 대해 대화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던 대북 적대정책 철회가 반영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반감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5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양국을 계속 압박하면서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아직 미국이 대북정책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점을 봤을 때 북한이 당장 도발하기보다는 미국의 향후 움직임을 주시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바이든 첫 의회연설 "외교와 억지로 위협에 대처할 것"


[카드뉴스] 팽팽한 찬반 논란의 '지역상권법'…뭐길래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지역상권법)’제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계열 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상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등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 대기업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점포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지역상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막고자 마련됐습니다.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주변 임대료가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중복 규제라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또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 자영업체의 고용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상권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 모두'상생'을 이룰 수 있는정책이 절실한 때입니다.

[카드뉴스] 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을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추고 천천히 방류할 것이니 상관없다고 합니다. 오염수에는 유전자 변형, 생식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들어 있습니다. 삼중수소가 바다에 뿌려지면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 수산물에 흡수돼 이를 섭취한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 스트론튬90은 극소량으로도 골육종이나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안하무인입니다. 한 고위관료는 “중국과 한국 따위에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미국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에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작 후쿠시마 사고 이후 현재까지 사고 부근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ALPS장비 성능에 문제가 없고 오염수 방류가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합니다.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 기대할 수 있을까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