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월 1주차(1~5일)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국민의힘이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에서의 지지율 상승에 힘입어 더불어민주당에 오차범위 내 격차로 다시 앞섰다고 8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1%P 오른 31.8%, 더불어민주당은 1.5%P 내린 30.9%, 국민의당은 2.1%P 내린 6.5%, 열린민주당은 1.3%P 내린 6.2%, 정의당은 0.6%P 오른 4.8%, 기본소득당은 0.4%P 오른 1.2%, 시대전환은 0.4%P 오른 0.9%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1%P 증가한 15.4%였다.

국민의힘이 3주 만에 민주당 지지율에 0.9%P 오차범위 내서 앞섰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를 향한 북한 원전 추진 ‘이적행위’ 공세와 판사 탄핵, 4차 재난지원금 당정 갈등 논란 등의 영향으로 4.7 보궐선거가 예정된 서울(6.3%P↑)과 부산·울산·경남(4.0%P↑)에서의 지지층을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은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에서의 지지율 하락 폭이 커 대조적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권역별로 서울(6.3%P↑, 28.9%→35.2%), 부산·울산·경남(4.0%P↑, 35.6%→39.6%), 인천·경기(1.4%P↑, 27.4%→28.8%) 등에서 상승했으나 대전·세종·충청(5.8%P↓, 35.7%→29.9%) , 광주·전라(2.1%P↓, 17.3%→15.2%)에서는 하락했다. 성별로 여성(2.8%P↑, 27.0%→29.8%), 남성(1.4%P↑, 32.5%→33.9%) 모두 지지율이 올랐다.

연령대별로 70대 이상(7.9%P↑, 31.2%→39.1%), 20대(5.0%P↑, 22.1%→27.1%), 30대(1.8%P↑, 27.5%→29.3%), 40대(1.2%P↑, 25.4%→26.6%) 등에서 지지율이 증가했고 60대(2.9%P↓, 44.0%→41.1%)에서는 감소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2.5%P↑, 30.5%→33.0%)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1.0%P↓, 56.7%→55.7%)에서는 소폭 떨어졌다. 직업별로 사무직(6.5%P↑, 26.0%→32.5%), 무직(6.5%P↑, 27.5%→34.0%), 가정주부(2.7%P↑, 30.0%→32.7%) 등에서 올랐지만 자영업(3.4%P↓, 39.5%→36.1%)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9.3%P↓, 33.7%→24.4%), 서울(7.8%P↓, 33.5%→25.7%), 인천·경기(2.2%P↓, 35.1%→32.9%)에서 하락했고 광주·전라(11.4%P↑, 43.4%→54.8%), 대구·경북(4.9%P↑, 16.1%→21.0%), 대전·세종·충청(4.3%P↑, 29.4%→33.7%)에서 상승했다. 성별로 여성(2.0%P↓, 33.8%→31.8%), 남성(1.0%P↓, 31.0%→30.0%) 모두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40대(4.7%P↓, 40.9%→36.2%), 20대(4.3%P↓, 30.9%→26.6%), 30대(1.2%P↓, 35.0%→33.8%)에서 떨어졌고 60대(2.2%P↑, 24.8%→27.0%)에서 올랐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6.1%P↓, 59.3%→53.2%), 중도층(1.3%P↓, 31.3%→30.0%)에서 지지율이 감소했다.  직업별로 학생(6.6%P↓, 36.2%→29.6%), 가정주부(2.8%P↓, 29.2%→26.4%), 사무직(2.4%P↓, 38.8%→36.4%), 동직(2.3%P↓, 33.9%→31.6%) 등에서 지지율이 떨어졌고 무직(6.6%P↑, 21.2%→27.8%)에서는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