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미국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사실상 삼성과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국내 유일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파트너인 에이디칩스가 장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에이디칩스>
▲  세계 최대 미국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사실상 삼성과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국내 유일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파트너인 에이디칩스가 장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에이디칩스>

 

[폴리뉴스 신미정 기자] 국내 유일한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파트너인 에이디칩스가 장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11시 6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에이디칩스의 주가는 전날보다 320원(21.33%) 오른 1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4일 연속 상승세다. 

미국 IT 전문매체 세미어큐레이트는 20일(현지시간) 인텔이 최근 삼성전자와 파운드리 계약을 맺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러한 소식이 에이디칩스의 주가 상승과 연결되는 이유는 에이디칩스가 국내에서 유일한 삼성 파운드리 사업 파트너로 알려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세미어큐레이트는 세계 최대 미국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최근 기존 파트너였던 TSMC가 아닌 다른 기업에 반도체 외주 생산을 맡겼다고 보도했다. 인텔이 요구하는 첨단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TSMC와 삼성전자 뿐인데, TSMC가 아닌 다른기업과 계약을 맺었다는 것은 사실상 삼성전자가 인텔의 반도체 외주 생산을 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한 달에 300mm 웨이퍼 1만5000장 규모의 인텔 칩을 생산할 예정이다.

팻 겔싱어 인텔 신임 CEO는 20일(현지시간) 2020년 4분기 실적 발표행사에서 “2023년 제품 대부분을 내부적으로 제조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면서도 “특정 기술과 제품은 위탁 생산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설명은 세미어큐레이트 발표를 뒷바침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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