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지난 11일 신년사에 이어 연두 기자회견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문대통령께 편지 하나를 드리려 합니다. 대통령님이 잘돼야 나라의 미래가 있고 국가적 위기도 벗어날 수 있다는 충정으로 한 말씀 올립니다. 먼저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의 5년차를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때 노 대통령은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하면서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의 일시를 일치시켜 책임정치를 구현한다는 취지였습니다. 10월에는 전격적으로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열고 10.4 남북공동선언을 끌어냈습니다. 노무현 정부는 집권 마지막까지 강한 소신과 추진력으로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했고, 퇴임 시점의 국정 지지율은 3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렇듯 문재인 정부도 강고한 의지를 갖고 마지막까지 시대적 소명에 헌신해야 합니다. 촛불로 탄생한 이 정부는 코로나 위기의 극복과 촛불 정신의 제도화라는 역사적 소명의 완수로 마무리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촛불이 밝혀 준 우리 시대의 정신은 대통령의 성공적 마무리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에 면면히 살아 숨 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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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 기자
omiza@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