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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코로나19 백신] 새 국면 맞이하나…국내도입 백신 종류와 접종 시기는?

 

[폴리뉴스 김현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1년째 우리 곁을 떠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내달, 코로나19 종식을 선언 할 수 있는 신호탄인 백신 접종으로 새 국면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8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실태, 백신수급 상황 및 접종시기에 대한 긴급현안’회의를 통해 "2월 중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현재 1분기에 백신을 공급하겠다는 정도만 돼 있기 때문에 날짜는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2월 후반에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 들어올 백신 종류

먼저 12월 31일 기준, 국내에 들어오는 코로나19 백신은 총 5가지다.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 명분, 모더나 2000만 명분, 화이자 1000만 명분, 얀센 600만 명분, 코백스 퍼실리티 1000만 명분 총 5600만 명분이다.

모더나와 화이자는 미국 제약회사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두 회사이기도 하다. 두 회사에서 제조한 백신은 mRNA(전령RNA)방식이다. 해당 방식은 백신 접종을 통해 몸에 들어온 mRNA단백질이 항원(항체를 형성하게하는 물질)이 되어 우리 몸에 코로나19 항체가 생기게 하는 기술이다. 상대적으로 만들기가 쉽다. 개발 기간도 짧은 데다 바이러스를 직접 주입하는 게 아니어서 안전성도 높다. 두 백신의 면역 효과는 모더나 94.5%, 화이자가 95%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의 ‘제네카’의 인수합병을 통해 설립된 다국적 제약사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앞서 언급한 모더나, 화이자와 달리 면역 효과가 70.4%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는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제시한 코로나19 백신의 기준 효과는 50%라며 낮은 수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모더나 백신은 2회 접종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음은 얀센 백신이다. 얀센은 벨기에의 제약회사다. 백신의 방식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동일하다. 하지만 모더나와 화이자가 영하 20~70도에서 보관해야 하는 것과는 달리, 영상 2~8도에서도 약 6개월 간 보관할 수 있다. 개봉 후에도 냉장 보관 시 48시간, 영상 30도의 더운 곳에서도 6시간 동안 변질되지 않는다. 또 1회 접종만으로도 백신 효력이 생긴다.

마지막으로 코백스 퍼실리티(코백스)는 백신 공동 구매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다. 참여국들이 금액을 선지급하고 제약사와 백신 구매 계약을 먼저 체결하면, 개발이 완료되는 백신 순으로 공급을 보장받는 시스템이다. 우리 정부는 코백스를 통해 1000만 명분을 확보한 상태다. 

 

백신 도입 시기와 우선접종대상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내달 말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이어 같은 기간 코백스 퍼실리티, 오는 4월에는 얀센, 그 다음달은 모더나, 7월에는 화이자 순으로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다.

우선접종 대상 순위는 요양병원 등 감염에 취약한 집단시설에 있는 노인과 코로나19 의료기관 종사자가 1~2순위다. 현장 방역요원, 만 65세 이상 노인, 의료기관 종사자는 3~5순위다. 이어 성인 고위험ㆍ중위험 만성질환자가 다음 순위며 50~64세는 8순위로 우선접종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경찰과 소방공무원, 군인(9순위), 노인과 만성질환자 동거인 및 교정 관련 수감자와 직원(10순위) 등이 다음 순위다.

추가로 11일 문재인 대통령은 전국민에게 무료로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집권 5년차의 국정운영 구상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정부는 국민과 함께 3차 유행을 조기에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교정시설 수감자와 직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우선권장대상자로 포함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관계 부처 의견수렴 등을 거쳐 1월 중 확정할 예정"이라며 "우선접종 권장 대상에 대해 세부적인 대상자 파악과 의견수렴을 거쳐 백신 도입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전 국민 무료접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신 부작용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제약사들의 임상시험 기간이 줄어들자, 일각에선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보통 백신의 임상시험은 2~3년 이상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확산 상황과 정도가 심각해 충분한 임상시험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지금까지 보고된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을 보면, 발열증상, 오한, 근육통, 일부 안면마비, 신경계 마비증상 등의 사례가 나오고 있다. 

아직까지 드문 경우지만, 전문가들은 백신 부작용에 대한 거부감에 의해 접종을 미루는 상황이 발생되면 집단면역은 늦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부작용은 기저질환 환자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며 정도는 미비하기에 백신을 맞지 않았을때의 위험보다는 적다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 

한편 현재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국내 업체는 총 5곳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셀리드, 국제백신연구소에서 개발 중이다. 해당 업체들은 모두 임상 1단계~2단계가 진행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1월~내년 초는 지나야 허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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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제약/바이오 분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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