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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긍정평가 11월 72%→ 56% 16%p↓

감염 우려감과 가능성 인식은 11월과 비슷, ‘경제위축되더라도 방역에 더 중점둬야’ 54%

[폴리뉴스 정찬 기자] 한국갤럽은 12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 조사에서 신뢰도가 50%대로 지난 3월 신천지교회 발 확산사태 수준으로 하락했고, 국민들의 감염 우려감과 감염 가능성 인식도 높아졌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8~10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56%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32%,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부 대응 긍정 평가는 11월 72%에서 16%포인트 하락해 지난 3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이는 12월 들어 1일 확진자가 600명 이상 늘고, 거리두기 단계 조정으로 인한 혼선, 백신 수급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지난 2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1차 확산 당시 정부 대응 긍정 평가는 41%에 그쳤다. 이후 코로나 확산을 막고 4.15총선까지 무사히 치르면서 5월 정부 대응 긍정률은 85%까지 상승했다. 이후 2차 재확산이 있던 8·9월 67%로 일시 하락했다가 확산세가 잦아든 10월 70%대로 올라섰다. 그러나 11월은 국내 재확산세가 뚜렷했으나 정부 대응 평가는 전반적으로 10월과 비슷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코로나19 정부 대응 긍정률 기준으로 볼 때 지역이나 연령대, 감염 우려감·가능성 인식에 따른 차이보다 정치적 성향별 차이가 크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는 대체로 긍정률이 높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31%에 그치며 무당층과 성향 보수층에서는 긍·부정률이 40% 내외로 비슷하다.

코로나 감염 우려감, 5월1주 55% →8월3주 83% →9월 80% →10월 72% →11·12월 80%

코로나19 감염 우려감('(매우+어느 정도) 걱정된다' 응답 비율)은 80%로 11월과 같았다. 이는 수도권 확진자 급증으로 거리두기 2.5단계(개편 전 기준)를 적용했던 8~9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추석 특별방역기간(9/28~10/11)을 거쳐 10월 12일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했는데, 이후 확진자 증가세가 완연해졌고 최근 더 가팔라졌다. 

코로나19 감염이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은 43%로, 지난달과 비슷하며 남성(37%)보다 여성(49%)에서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32%, 60대 이상에서 54%다. 이는 고령자 치명률(환자 대비 사망률)이 높은 코로나19의 특성을 반영한다.

감염 가능성 인식, 5월1주 45% →8월3주 61% →9월·10월 57% →11월 62% →12월 63%

코로나19에 대한 우려 정도(정서적 반응)와는 별개로, 본인 감염 가능성(인지적 판단)은 어느 정도로 보는지 물었다. 그 결과 감염 가능성이 '많이 있다' 18%, '어느 정도 있다' 45%, '별로 없다' 20%, '전혀 없다' 8%로 나타났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감염 가능성 인식('(많이+어느 정도) 있다' 응답 비율)은 6~7월 50%대 중후반으로 큰 변화 없다가 8월 처음으로 60%를 넘었고, 이후 비슷한 수준에 머문다. 저연령일수록 감염 가능성을 더 크게 인식하는데(20~40대 약 70%, 50대 65%, 60대 이상 45%), 이는 상대적으로 대중교통·다중이용시설 방문이 많은 행동 양상에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 

'경제활동 위축되더라도 방역에 더 중점' 54%, 경제활동·방역 비슷하게 중점' 41%

코로나19 방역과 경제활동 유지 중 어느 쪽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경제활동이 위축되더라도 방역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 54%, '경제활동 유지와 방역에 비슷하게 중점을 둬야 한다' 41%로 나타났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 대비 가구 소득: '줄었다' 45%, '늘었다' 3%, '변화 없다' 50%

올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가구 소득은 그 이전에 비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물었다. 그 결과 '줄었다' 45%, '늘었다' 3%, '변화 없다' 50%로 나타났다. 가구 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은 자영업 종사자에게서 82%에 달했고, 연령별로 볼 때도 자영업 비중이 큰 50대(62%)에게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0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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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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