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비대위원장 “새로운 세대가 나라를 발전시킬 준비 해야”
주호영 원내대표 “젊은 세대가 많은 영향 행사해야 정치 변할 수 있어”
이종배 정책위의장 “청년의힘, 청년과 국민의힘 가교되길”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NK디지털타워에서 열린 '청년국민의힘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NK디지털타워에서 열린 '청년국민의힘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국민의힘이 6일 독립된 예산·사업·의결권을 가진 당 내부의 청년당 조직인 ‘청년국민의힘’을 발족했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KNK디지털타워에서 열린 청년국민의힘 창당대회에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창당대회는 화상회의시스템을 통해 개최했다.

대표부는 공동창립대표를 맡은 김병욱 의원과 황보승희 의원을 비롯해 김재섭 비상대책위원, 김수민 홍보본부장, 박성연 서울 광진구 구의원, 박성민 중앙대학생위원장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김병욱 의원은 이날 창당대회에 참석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당선자 가운데 2030 청년이 두 자릿수 이상 되도록 젊은 인재를 찾고 훈련하고 중앙당이 수용하는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청년의힘은 만 39세 이하 청년으로 구성돼 관련 정책을 연구하고 청년 정치인을 육성하게 된다. 청년의힘 당대표는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겸하며, 차기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동시에 치러질 청년대회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독일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내 청년단체 ‘영 유니온’을 모델로 삼았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6월 ‘한국식 영 유니온 준비위원회’를 발족했으며, 지난달 8일에는 ‘국민의힘 청년당 창당 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이 시대를 같이 호흡하고 있는 젊은 세대가 앞으로 정치에 많은 영향을 행사해야만 우리 정치가 변할 수 있지 않겠느냐하는 것이 일관된 저의 생각”이라고 말다.

또한 “한때 ‘다음에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지도자는 1970년 이후에 출생한 사람들이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 그런데 아직도 그런 사람을 찾기란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 새로운 세대가 나라의 중대 영역을 담당하고 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누구보다도 불공정과 불의를 거부하는 세대가 바로 우리 청년세대 아니겠는가. 청년의 눈으로, 청년의 힘으로 공정과 정의를 다시 세워야 한다. 앞으로 우리 청년 국민의힘이 청년의 편에서 청년의 목소리로 대한민국 청년을 대변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창당하는 청년국민의힘이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으로 청년들의 희망이 되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또한 청년국민의힘이 청년과 국민의힘의 가교가 되어 당이 청년과 함께하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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