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교섭단체 정당대표 회동을 진행했다. <사진=연합뉴스>
▲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교섭단체 정당대표 회동을 진행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현우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의 이경호 부실장이 서울 법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부실장은 지난 4월 총선 전에 옵티머스 측으로부터 복합기 대납 등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었다.

옵티머스 측으로부터 복합기 임대료 76만 원 대납 의혹과 소파 등 1000만 원 상당의 가구와 집기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이낙연 대표 측은 복합기는 명도 변경이 늦어지면서 발생한 일이고, 1000만 원 상당의 가구와 집기는  전수조사 결과 사무실에서 어떤 지원도 받은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부실장 발견 직후 공지를 통해 "서울시선관위 고발사건 피고발인(54세)이 오늘 21:15경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고인은 어제(12.2.)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에 출석하여 변호인 참여 하에 18:30경까지 조사를 받았고, 저녁식사 후 조사를 재개하기로 하였으나 이후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런 일이 발생하여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부실장은 이낙연 대표의 핵심참모로 전남지사 정무특보 등의 핵심요직을 지냈다. 경찰은 이 부실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강압적인 수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부른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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