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코로나19 방역대응 평가 ‘긍정적79% > 부정적19%’ 2달 만에 70%대로 하락
美 바이든 당선과 한미관계 ‘좋아질 것이다 44% > 나빠질 것6%’, 비슷할 것45%

[폴리뉴스 정찬 기자]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에서 택배노동자 근무시간 단축으로 인한 택배비 인상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19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16~18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택배기사 처우 개선을 위해서는 택배비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70%였고 ‘동의하지 않는다’라는 응답은 27%였다.

동의 여부는 남성(68%)에 비해 여성(73%)에서 더 높았고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 연령층에서 ‘동의’ 의견이 77%로 가장 높았고 다른 모든 연령대에서도 ‘동의한다’는 의견이 70% 내외로 비슷했다. 권역별로 택배비 인상 동의 응답은 대구/경북(62%)과 강원/제주(59%)에서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다른 모든 지역은 70%선 내외였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대응 평가 ‘긍정적 79% > 부정적19%’ 2달 만에 70%대로 하락

현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라는 긍정평가 79%였고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라는 부정적 평가 19%보다 높았다. 그러나 조사기간 중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로 지난 9월 3주차 조사 이후 약 두 달 만에 코로나19 대응 긍정 평가가 70%대로 하락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전반적 인식은 ‘심각하다’(매우+심각함)라는 인식이 73%였고 ‘심각하지 않다’(매우+심각하지 않음)라는 인식 26%였다. 2주 전인 지난 11월 1주  조사보다  ‘심각하다’는 응답이 12%포인트 상승해 최근의 코로나 확산으로 불안감이 커진 것을 알 수 있다.  

美 바이든 당선과 한미관계 ‘좋아질 것이다 44% > 나빠질 것6%’, 비슷할 것45%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이 된 후 한미관계에 대해 물어본 결과, ‘지금보다 관계가 좋아질 것이다’라는 응답은 44%였고, ‘지금보다 관계가 나빠질 것이다’라는 응답은 6%에 불과했고 ‘지금과 비슷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45%였다. 낙관적 전망이 비관적 전망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집권하게 되면, 우리 정부가 미국과 우선 해결해야 할 분야로 ‘미군 방위비 분담‘이 29%, ‘무역 등 경제 문제’가 27%로  높았고, ‘북핵 문제’가 22%로  뒤를 이음. ‘전시작전권 환수’(9%)와 ‘환경이나 기후 관련 문제’(7%)는 10% 미만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9.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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