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공공기관 지방대출신 채용 50%로”, “감염병전문병원 TK 추가설치 꼭 챙기겠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4일 대구 북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4일 대구 북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정찬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대구·경북을 찾아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방대학 출신자 채용 확대 ▲대구·경북 시도 통합 지원 ▲대구공항 이전 지원 ▲KTX 달빛내륙철도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약속했다.

이 대표능 이날 대구 호텔인터불고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균형발전이 어제오늘의 과제가 아니다”며 “김관용 전 경북지사와 제가 10년 안팎의 기간 동안 균형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함께 일한 처지다. 그때보다 지금이 과연 더 나아졌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지 않을 수 없고 자괴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균형 발전을 하려면 청년들의 일자리가 있어서 청년들이 그 지방에서 자랑스럽게 살 수 있어야 한다. 그러자면 교육, 의료, 주거, 문화 등등이 뒷받침이 돼야 한다”며 “오늘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일자리와 교육에 관한 것이다. 지방의 교육도 살리고 청년들의 일자리도 살리는 것이 상호 연계돼 있기 때문에 이것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얘기했다.

이 대표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하나는 혁신도시에 입주해 있는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을 늘리고자 한다”며 “혁신도시 공공기관은 현재 그 지방 대학 출신을 30%를 목표로 할당하고 있다. 앞으로는 다른 지방의 학교 출신들을 더 얹어 50%까지 지방대학 출신자로 채우는 방안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검토 있다. 균형발전위원회의 판단을 들어보겠다”고 혁신도시 공공기관에 지역인재를 채용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다음으로 “일자리를 위해서라면 기업들이 많이 들어와야 한다. 그래서 지방에 이전 기업에 대해서 법인세 등 세제 지원을 차등 적용하는, 차등이라 것은 더 낙후된 곳에 가는 곳에는 더 많은 혜택을 드리겠다는 이런 뜻이다. 그런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또 이 대표는 대구·경북의 시도통합 추진과 관련해 “매우 주목하고 있다. 통합이 이루어진다면 인구 510만의 거대한 경제생활권이 탄생하게 된다”며 “다른 지방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에 잘되기를 바라고 그렇게 되도록 그 통합 전과 후의 과정을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대구공항 이전의 차질 없는 진행 지원과 낙동강 수질개선과 통합물관리 지원을 약속하고 “예산문제도 저희가 계속 챙기고 있다. 대구는 물산업과 의료산업 그리고 미래형자동차 등 의욕적인 신산업을 꽤 오래전부터 구상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의 혜안이 작용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것 또한 성공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대구·광주와 연결되는 이른바 달빛동맹 고속도로가 개통돼 사랑받고 있는데 앞으로 대구·광주를 KTX로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 대구시가 구상하는 엑스포선, 수성구청역과 이시아폴리스를 연결하는 지상을 달리는 구간이 명물인데 그 구간 예비타당성 조사가 잘 나오길 바라고 그 전과 후에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경북은 점촌 안동간 중부내륙선, 그리고 영일만을 관통하는 영일만 대교가 굉장히 오래된 숙원이다. 조정식 정책위 의장이 다른 건 혹시 몰라도 이것은 저의 부탁이니 꼭 챙겨 주시기 바란다”며 “감염병전문병원 대구경북 추가설치는 저희가 꼭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에 대구경북 국회의원이 안 계시다”며 “그래서 협력의원제도를 곧 선보이겠다. 국회의원이 없거나 적은 지역의 지역위원회의 지역사업이나 예산이나 또는 여러 가지 애로를 책임지고 협력해주는 의원들을 할당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민주당 소속인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 권영세 안동시장, 장세용 구리시장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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