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 ‘이낙연38.5%-이재명34.6%’ 경합, 국민의힘 ‘윤석열25.6%-홍준표15.8%’

[출처=문화일보 홈페이지]
▲ [출처=문화일보 홈페이지]

[폴리뉴스 정찬 기자] <문화일보>는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여권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고 야권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두고 다퉜다고 2일 보도했다.

문화일보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달 30~31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범여권 차기 대선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은 결과 이 지사는 27.3%, 이 대표는 20.0%의 응답을 받았다. 이어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가 2.2%, 정세균 국무총리가 1.5%,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경수 경남지사가 각각 1.2%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특히 20대에서 이 지사가 29.5%, 이 대표는 11.3%의 지지를 받아 18%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40대에서도 이 지사는 36.1%, 이 대표가 23.0%를 기록했다. 60대 이상에서만 이 대표가 21.2%를 기록해 19.7%의 응답을 얻은 이 지사를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이 대표는 광주·전라(40.8%)와 대구·경북(20.3%)에서만 이 지사(26.4%, 14.5%)보다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이라고 밝힌 응답자들만 보면 이 대표(38.5%)와 이 지사(34.6%)가 3.9%포인트의 오차범위 내 격차에서 경합했다. 진보 성향 응답자의 33.6%는 이 지사를, 29.7%는 이 대표를 선호했다. 현 정부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의 34.4%는 이 대표를 택했고, 32.9%는 이 지사를 지지했다. 여권 지지층 내에서 이 지사와 이 대표 간의 지지가 팽팽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야권 윤석열 10.7%, 안철수 8.9%, 홍준표 8.7%, 유승민 7.4%

범야권 차기 대선 후보에 대한 선호도를 물은 결과, 윤 총장이 10.7%로 가장 높았고 안철수 대표 8.9%, 홍준표 의원 8.7%,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7.4%,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4.9%, 원희룡 제주지사 3.2% 등의 순이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최재형 감사원장, 김동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각각 1.0%, 0.7%, 0.4%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서는 윤 총장(15.4%)과 홍 의원(12.5%)에 대한 지지도가 비슷했고 안 대표와 유 전 의원의 보수층 지지율은 각각 8.1%, 6.6%였다. 중도층 선호도에서도 윤 총장 12.4%, 안 대표 11.9%로 비슷했다. 보수와 중도층에서 높은 선호도를 기록한 윤 총장은 진보층에선 4.8%를 기록해 유 전 의원(10.9%), 안 대표(5.9%), 홍 의원(5.2%)보다 낮았다.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자는 윤 총장(25.6%)을 가장 선호했다. 당 인사가 아닌 안 대표 지지율도 10.7%나 됐다. 당내 후보 중에선 국민의힘 복당을 원하고 있는 홍 의원이 15.8%였고, 오 전 시장(8.6%), 유 전 의원(5.3%), 원 지사(2.5%) 순이었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부정 평가한 층에서도 윤 총장이 19.3%로 가장 높았고 안 대표(12.5%), 홍 의원(10.6%)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30∼31일 양일 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 100% 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0.9%이며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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