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장기간 사망사고, 작년 2건에서 올해 6건으로 증가
최인호 “CCTV 설치 등 사고예방대책 마련 시급” 

최인호 의원 <사진= 최인호 의원실 제공>
▲ 최인호 의원 <사진= 최인호 의원실 제공>

 

[폴리뉴스 김미현 수습기자] 올해 코로나로 인해 해수욕장 이용객은 63%나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인명사고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5일 기준 올해 전국 해수욕장 이용객은 2678만 명으로 지난해 7157만 명보다 63%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포·정동진 해수욕장이 있는 강원도가 지난해 1899만 명에서 올해 363만 명으로 81% 줄어 가장 컸고, 해운대·광안리 해수욕장이 있는 부산은 3694만 명에서 1435만 명으로 61% 줄었다.

그러나 인명피해 사고는 작년 82명에서 올해 84명으로 2명이 더 늘었다. 특히 강원도는 12명에서 37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폐장기간 사망사고가 지난해 2명에서 올해 6명으로 크게 늘었다.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과 양양군 하조대 해수욕장에서 각각 사망자 2명,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과 포항시 도구 해수욕장에서 1명씩 발생했다.

최 의원은 “지난해 해수욕장 이용관리법 개정으로 폐장기간에도 바다에 들어갈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CCTV 설치를 확대하거나 폐장기간에도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사고 예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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