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공개 가능 전력데이터 935억 건 중 활용 79억 건, 활용률 8.4%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고민정 의원실 제공>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고민정 의원실 제공>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 서울 광진을)은 15일 한국전력공사 국정감사에서 ‘전력데이터 활용 현황과 개선방안 정책연구보고서’를 공개했다.

고 의원은 전력데이터 활용 현황 분석을 토대로 CCTV 입지선정 등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더 잘 보호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고 의원이 발간한 정책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발생하고 있는 전력데이터는 3조3372억 건으로 외부로 공개가능한 데이터는 935억 건이다.

이 외부 공개데이터 가운데 79억 건이 전력사용량 데이터 유통·활용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인 ‘전력데이터 서비스마켓’을 통해서 활용되고 있음.

해외 전력회사의 데이터 활용사례를 보면, 미국 Exelon은 스마트미터기 데이터를 결합해 정전 발생 전 보수시기를 예측했고, 미국 ConEdison은 500만 개의 스마트미터기 데이터를 분석해 장비 보수를 위한 실시간 경고 서비스를 제공했다.

국내의 경우는 전력사용량 등을 활용해 에너지 빈곤층과 1인 가구 지원 및 범죄예방에 사용하고 있다. 현재 개인정보보호법 등으로 공개가 어려운 전력데이터의 경우에는 전력데이터 공유센터에서 해당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업과 개인은 신청을 통해 이를 분석하고, 결과만을 활용할 수 있다.

고 의원은 “매년 외부공개가 가능한 전력데이터가 935억 건인데 이 중 8.4%만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담당기관과 지자체, 기업이 힘을 합쳐 전력사용량 분석 등을 통해 에너지 빈곤층 지원과 1인 가구 보살핌, 그리고 CCTV 입지선정 등에 전력데이터 분석결과를 활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력데이터의 활용률을 더 높여, 더 많은 일상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보호되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전력데이터 활용 현황. <사진=고민정 의원실 제공>
▲ 전력데이터 활용 현황. <사진=고민정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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