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지적불부합지 전년 대비 1.5배 증가한 3094필지 추진

지난 7일 개최된 포항시 지적재조사 실무자 회의 모습 <사진 제공=포항시>
▲ 지난 7일 개최된 포항시 지적재조사 실무자 회의 모습 <사진 제공=포항시>

포항시가 일제강점기에 측량돼 실제와 맞지 않는 토지를 바로잡는 ‘지적재조사사업’ 대상지를 내년에는 올해보다 1.5배 증가한 국비 5.5억을 확보해 사업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적재조사사업은 도로가 없는 토지가 해소되고 불규칙한 땅 모양이 반듯해져 토지의 가치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이웃 간 경계에 따른 다툼을 줄이는 등 시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미래 성장산업인 국가공간정보산업의 기반이 되는 사업이다.

그간 포항시의 지적재조사사업은 전체 지적불부합지 4만 필지 중 2013년부터 현재까지 13.8%인 26개 지구 5531필지를 추진(18개 지구 2990필지는 완료, 8개 지구 2541필지는 추진 중)했다.

내년도 사업대상지는 남구 오천읍 구정1지구 외 3개 지구와 북구 청하면 용두1지구 외 5개 지구로 총 10개 지구 3094필지이다. 이는 올해 추진한 1991필지보다 155%나 많은 사업량으로 지난 2013년부터 7년간 추진한 3540필지와도 비슷한 양이다.

이도희 포항시 도시계획과 지적팀장은 “2030년까지 포항시 지적불부합지 4만 필지의 사업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2025년까지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해 매년 사업량을 확대하고 국비 확보 등으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지난 7일 ‘포항시 지적재조사 사업추진 실무자 회의’를 개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남‧북구청 지적재조사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