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의 하락 흐름 벗어나, 긍정·부정평가 격차 3.9%p 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9월 3주차 주중집계(14~16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2주간의 하락 흐름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하면서 긍·부정평가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고 17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오른 46.4%(매우 잘함 27.6%, 잘하는 편 18.9%)였고 부정평가는 50.3%(잘못하는 편 14.6%, 매우 잘못함 35.7%)로 0.3%p 올랐다. ‘모름/무응답’ 은 1.0%p 감소한 3.3%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3.9%p로 오차범위 안이다. 1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안으로 소폭 좁혀졌다. 그러나 부정평가는 3주 연속 상승하며 50%대 유지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군 복무 중 휴가 특혜 논란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되면서 진영 별로 대립하는 양상이 빚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11일) 45.6%(부정평가 50.8%)로 마감한 후, 14일(월)에는 45.5%(0.1%p↓, 부정평가 51.1%), 15일(화)에는 45.5%(0.0%p, 부정평가 51.4%), 16일(수)에는 45.8%(0.3%p↑, 부정평가 50.6%)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10.4%p↑)·호남(4.0%p↑), 20대(4.3%p↑), 중도층(3.0%p↑), 사무직(4.0%p↑)·학생(3.1%p↑)에서 상승한 반면 충청권(12.9%p↓), 보수층(7.1%p↓), 자영업(3.1%p↓)에서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대구/경북(9.4%p↑)·충청권(9.2%p↑), 70대 이상(5.9%p↑), 보수층(9.5%p↑), 노동직(7.1%p↑)에서 상승했다.

권역별로 보면 PK(10.4%p↑, 37.8%→48.2%, 부정평가 51.2%), 광주·전라(4.0%p↑, 67.8%→71.8%, 부정평가 24.7%)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12.9%p↓, 49.1%→36.2%, 부정평가 57.6%)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4.3%p↑, 36.6%→40.9%, 부정평가 53.8%)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지지 정당별로 무당층(3.0%p↑, 24.5%→27.5%, 부정평가 63.0%)에서 지지율이 오른 반면 국민의당 지지층(4.2%p↓, 19.9%→15.7%, 부정평가 82.8%)에서는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3.0%p↑, 39.3%→42.3%, 부정평가 55.0%)에서 상승했고 보수층(7.1%p↓, 26.7%→19.6%, 부정평가 80.0%)에서는 떨어졌다.

직업별로 사무직(4.0%p↑, 51.8%→55.8%, 부정평가 42.8%), 학생(3.1%p↑, 34.0%→37.1%, 부정평가 53.7%) 등에서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오른 반면 자영업(3.1%p↓, 43.1%→40.0%, 부정평가 57.6%)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6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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