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투자 활성화 시작... 특히 B2B 산업 키울 것”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월 2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코로나19 치료제 백신개발 범정부지원단 5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월 2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코로나19 치료제 백신개발 범정부지원단 5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성소의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8GHz 대역 5G 이동통신 상용화 계획에 대해 “내년부터 민간에서 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특히 B2B 분야의  28GHz 대역 도입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최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28GHz 대역 5G 이동통신망 구축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올해 28GHz 대역 5G 이동통신망 구축과 관련해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모바일 엣지 컴퓨팅 등 공공분야에서 먼저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5G 이동통신망은 크게 3.5GHz 대역과 28GHz 대역으로 나뉜다. 초지연 초고속 등 5G가 내세우는 기술을 체감하기 위해서는 28GHz 대역의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내에 설치된 5G 인프라는 모두 3.5GHz 대역에 해당해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많았다. 5G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선 28GHz 대역 주파수의 기지 구축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온 이유다. 

최 장관은 내년 활성화되는 28GHz 구축 사업 계획과 관련해 “공공분야가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민간에서 투자를 많이 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민간 투자 유치를 유도할 수단이 무엇인지 묻는 양 의원의 질의에 대해선 “B2B 분야 산업”을 꼽았다. 최 장관은 “기업들이 28GHz 5G 이동통신망을 활용하도록 해 그와 관련한 레퍼런스들이 나오면 활성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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