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아들논란 이해충돌 아니라는 전현희, 은혜 입고 그 자리 가 양심 팔지 말라”
“윤미향 수사 선뜻 못 받아들여, 4달 수사서 핵심혐의 밝히지 않은 반쪽 면피성 수사”
[폴리뉴스 정찬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또는 서 일병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검찰과 국방부, 국민권익위원회 국가기관 3개가 다 망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 장관 아들 군 복무 중 휴가 논란과 관련해 “검찰이 망가지고, 국방부도 지금 망가지고 있다. 터무니없이 해명하고 변호하려고 하다가 국방부 민원실이 ‘나도 전화했으니까 연장해주고 휴가 보내 달라’고 지금 난리가 났다고 한다. 그 다음 국민권익위도 망가졌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추석을 앞두고 2만원씩 통신비를 줘서 작은 위로를 하겠다고 했는데 정말 국민이 듣고 싶은 위로는 2만 원짜리 작은 위로가 아니라 ‘나라가 나라답게 굴러간다’,‘정의가 구현되고 있구나’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이 진짜 국민에 대한 위로이고 정성이지, 2만원으로 달랠 일은 아니다”고 문 대통령을 공격했다.
추 장관에게도 “‘남편과 주말부부이기 때문에 전화했는지 안 했는지 확인하지 않았다.’,‘ 보좌관에는 확인하고 싶지 않다.’ 그런 오만한 답변이 어디 있나”라며 “늦기 전에 추미애 장관도 전 국민들과 싸우려 하지 말고, 정의와 진실과 싸우려 하지 말고, 조속히 결단을 내리는 큰 용기를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 장관 아들 휴가 의혹고 관련해 사실관계를 대부분 확인했다면서 야권의 정치공세 중단을 요구한데 대해 “추미애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주고 추미애 장관 잘못 없다는 식으로 옹호하는 것을 보고 참으로 큰 실망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관계가 분명해진 것 맞다. 특혜가 있었고 불법이 있었다”며 “국민이 기대하는 여당 대표, 대선 후보 유력주자는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줄 때 국민들이 박수하고 환호하는 것이지, 이런저런 당내 사정을 봐서 정의롭지 않은 것을 정의라고 우긴다든지 변호하면 실망만 더 커질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주 원내대표는 전현희 권익위원장을 향해서도 “전임 박은정 위원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 때 부인이 수사재판 받는 일과 관련해서 이해충돌이 있고 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결론을 냈다”며 “그런데 지금 추미애 장관과 다를 바가 뭐 있는가. 아들이, 본인이 고발된 상태이고, 법무부 장관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똑같은 사안을 이해충돌이나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발표했다”며 “불과 1년도 채 전에 직무 관련성이 있고 이해충돌한다고 한 결정과 전혀 다를 바가 없는 것을 이렇게 견강부회해서 권익위를 망가뜨리고 있다. 전현희 위원장, 아무리 은혜를 입고 그 자리에 갔더라도 법조인 아닌가. 양심을 팔지 말고 지킬 건 지켜야지 이게 도대체 뭔가”라고 힐난했다.
검찰의 윤미향 민주당 의원 불구속 기소에 대해서도 “기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수사를 선뜻 받아들일 수가 없다”며 “중요한 대목들이 기소에서 거의 다 제외됐기 때문이다. 넉 달에 걸친 수사치고는 이미 계좌로 드러난 3억 6천만원 이외에 정작 핵심의혹으로 드러난 혐의들에 대해서는 밝힌 바가 없는 반쪽짜리 면피성 수사”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안성쉼터 고가매입 의혹에 대해 “시세보다 고가인 7억 5천만원에 매수해서 매도인에게 재산상의 이득을 취득하게 하고 정대협에 손해를 가한 업무상의 배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정작 매도인에게 재산상 이득을 취득하게 된 경위가 의혹의 한 축”이라며 “이런 점들은 모두 빠져있고 설명도 내놓지 않은 상황”이라고 봐주기 수사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 의원을 향해 “윤미향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맞다”며 “저희들은 일단 윤리위원회에 이 문제를 제소하는 것을 검토하겠다. 왜냐면 의원이 되기 전의 일이지만 기소로써 의원의 명예를 손상시키고 품위를 손상했기 때문에 그 점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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