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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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내년에 있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산 금정에서 3선을 역임한 김 전 의원은 내년 보선 후보군 중 가장 경쟁력이 강하다고 평가돼 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부족한 사람에게 보내 주시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영광으로 생각합니다만 저는 내년도 보궐선거에 출마할 의향이 없음을 밝힌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우리 사회가 더 나은 공동체가 되는 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금 서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그는 과거 자유한국당의 여의도연구원장을 지내기도 했으며, 21대 총선의 구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했다.

민주당의 의원 일부도 인정했을 정도로, 김 전 의원은 차기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지지도 1위를 자랑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은 정치인이었다.

국제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폴리컴에 의뢰해 지난 28~29일 부산시에 거주하는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여야를 떠나 내일 투표한다면 부산시장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란 질문에 김세연 전 의원이 14.4%를 얻어 13.7%를 얻은 같은 당 서병수 의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국민의힘(구 미래통합당)의 후보로 누가 나서는 것이 가장 적합하느냐는 질문에는 김세연 의원이 23.7%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4.7%를 얻은 서병수 의원이다.

한편, 김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차기 부산시장 후보군은 이진복‧유재중‧이언주 전 의원 등이 언급되고 있다. 조경태 의원의 경우 거론은 되지만 본인의 출마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28~29일 부산시 거주 만18세 이상 1000명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RDD 방식으로 병행했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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