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질본 방문 비판은 내로남불의 전형, 방역에 실패한 민주당이 시샘”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폴리뉴스 정찬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5일 코로나19 2차 확산 책임론과 관련해 “코로나 방역에 실패한 집권세력이 통합당과 8.15 광화문집회를 엮어내려고 안간 힘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2차 확산에 통합당 책임론이 제기되는데 대해 “8.15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사실 통합당은 대단히 억울하다. 왜냐하면 저희들이 그 집회를 주최한 것도 아니고 참여를 독려한 것도 아니고 연설한 것도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전광훈 목사와 당도 달리하고 있고 지난 4.15 총선에서는 저쪽에서 후보를 내는 바람에 오히려 표를 갉아먹은 측면이 있다.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고 거부한다는 점에서는 똑같지만 당도 달리하고 8.15 집회와는 연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전광훈 목사 등 극우 세력들과의 선긋기에 대해 “빅데이터, 여론조사 전문가 중에 그런 조언이 많다. 극단적인 주장을 그냥 둘 것이 아니라 우리 생각과는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줘야 중도의 국민들이 당을 지지할 수 있다는 조언은 많이 받고 있는 상태”라며 “전문가들의 조언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야 하지 않을까”라고 얘기했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통합당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지적에 “틀림없는 것은 합당 지지율은 꾸준히 올라가고 있고 민주당 지지율은 꾸준히 내려가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주 3년 10개월 만에 최초로 민주당을 한 3% 이상 앞선 여론조사가 나오니까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하는 그런 경향이 좀 있었던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주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해 “12일에 이미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잠복기를 감안하면 3~4일 이전에 대량 감염이 된 것”이라며 “정부가 외식쿠폰 발행, 17일 임시공휴일 지정, 교회 소모임 금지 해지 등 이제 코로나가 끝나가고 방심하도록 했으니 대량 확산된 측면이 많다”고 정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만난 것에 대해 민주당이 비판을 가하는데 대해 “그것은 비판을 위한 비판이고 내로남불의 전형”이라며 “문재인 대통령도 2015년 5월에 메르스 사태가 한창일 때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로서 여러 의원들 데리고 충북지사까지 데리고 질본을 방문해서 현안 보고까지 받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질본이 과학적으로 방역 활동을 하는 점을 응원하고 혹시 질본의 과학적인 대처, 이런 것들이 외부 입김에 좌우되는 일이 없도록 우리가 철저히 그런 것을 도와줄 테니까 자신 있게 하라고 응원하러 갔던 것”이라며 “민주당 쪽에서 소위 방역에 실패하고 나서 저희들이 응원하고 하는 것에 시샘해서 하는 비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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