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 내려놓고 국민들에게 다가가야”

3선에 성공한 염태영 수원시장이 8.29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최고위원으로 출마했다. 염 시장은 최근 통합당에 지지율이 역전되며 민주당에 위기가 닥쳐온 것에 대해 “민주당은 기득권화 된 정당을 인정해야 한다”며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들에게 다가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13일 염 시장은 수원시 서울 사무실에서 <폴리뉴스> 창간 20주년으로 김능구 대표와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들과의 릴레이 대담에서 이 같이 밝혔다.

염 시장은 최근 정부여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민주당 지지기반인 여성과 30대가 많이 실망했다. 세대가 바뀌고 시대상이 바뀐 것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민주당이 지금 상당히 기득권화 된 정당인 걸 인정해야 한다. 그래서 저 같은 사람이 여의도 정치에만 국한되면 안 된다. 모든 국민에게 열린 정당구조를 갖고 있는가를 봐야 한다. 정부도 의사소통 구조가 중앙집권적으로 하달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못한 건 잘못한 것이고 우리 책임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럴 때 고위공직자들의 모습이 국민들을 실망시킨다. 이건 또 다른 기득권의 모습이었던 것이다”며 “이럴 때 우리 자세, 모습을 바로잡았어야 했는데 안이했다. 지금이라도 민주당이 썩은 살을 도려내듯이 나도 모르게 기득권화된 걸 쳐내는 게 필요하다. 새롭게 당 지도부가 새로 결정된다면 쓴소리를 내어서 당부터 반성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개헌 입법 관련해서 미뤄놓은 것들을 이젠 미루지 말고 집권여당이니 우리가 할일 한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대신 우리의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것을 보여주고 국민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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