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이전 집값 안정화 효과, ‘그렇다 40.6% vs 그렇지 않다 49.6%’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는 청와대와 국회,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찬반이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미디어저널과 시사우리신문, 데일리그리드 의뢰로 지난 25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에서 행정수도 이전 판결을 다시 받아 청와대와 국회, 정부부처를 세종시로 옮기는 것에 대해 물었더니 찬성 48.0%, 반대 44.0%로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응답이 팽팽하게 갈렸다.
연령별로는 50대와 70대가 각각 52.7%, 53.8%로 평균적인 찬성 보다 한계 허용 오차 범위 밖에서 조금 높았고, 반면 20대는 52.0%로 평균보다 반대 비율이 약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찬성이 강원 56.3%, 부산/울산/경남 51.9%, 대구/경북 47.4%, 서울 47.3% 순이고 반대는 강원도 56.3%, 대전/세종/충남‧북 50.0%, 광주/전남‧북 48.0%, 서울 45.5%로 조사됐다. 충청권과 호남권에서 반대 의견이 서울보다 높은 것은 질문에서 ‘헌재 판결을 다시 받아’라는 대목이 들어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념적인 성향별로는 진보가 찬성 62.9%로 보수 54.8%보다 높았고 반대는 보수가 54.8%로 진보 31.1%보다 높았다.
행정수도 이전 집값 안정화 효과, ‘그렇다 40.6% vs 그렇지 않다 49.6%’
행정수도 이전이 집값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질문에 ‘그렇다’가 40.6%로 ‘그렇지 않다’ 49.6%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높았다.
연령별로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50대가 46.6%로 ‘그렇다’는 응답보다 조금 높았고, 반면 20대와 30대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각각 54.2%, 52.0%로 ‘그렇다’는 응답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그렇다’가 강원 56.3%, 부산/울산/경남이 48.1%로 ‘그렇지 않다’는 응답에 비해 높았고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대구/경북 55.3%, 서울 52.7%, 인천/경기 50.3% 순이었다. 집값 상승률이 높은 수도권에서 행정수도 이전이 집값 안정화에 부정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념적인 성향별로 ‘그렇다’는 비율이 진보 53.0%, 보수 32.3%였고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보수가 60.2%로 진보 37.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방식으로 추출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8%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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