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집값 전망 ‘상승할 것 50.3% >하락할 것 25.3% >변동 없을 것 13.2%’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평가(단위:%)[출처=알앤써치]
▲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평가(단위:%)[출처=알앤써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문재인 정부 부동산정책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잘못한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13~14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더니 ‘잘못했다’는 부정평가가 60.1%로 ‘잘했다’는 긍정평가(31.6%) 보다 약 두 배 가량 높았다. 특히 ‘매우 잘못했다’는 응답이 45.1%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50대(64.8%)에서 부정평가가 가장 높았으며, 18~20대(63.2%), 60세 이상(61.5%), 30대(56.2%) 순으로 조사됐다. 40대는 다른 연령층과 비교해 부정평가(53.7%)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반면, 긍정평가(38.7%)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65.2%)이 여성(55.1%) 보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역별로 정부 부동산정책에 대한 부정평가는 대구·경북(73.3%)에서 가장 높았고 강원·제주(68.7%), 경기·인천(65.1%), 대전·충청·세종(63.2%), 서울(61%), 부산·울산·경남(57%) 순이었다. 반면 전남·광주·전북 지역에서는 긍정평가(61.3%)가 부정평가(27.4%) 보다 높았다.

정치성향별로도 부정평가는 중도보수층(76.7%)에서 가장 높았고 보수층(64%)과 무당층(60.2%)에서도 60%를 웃돌았다. 중도진보층(49.4%)과 진보층(49.5%)에서도 역시 부정평가가 절반에 가깝게 조사되는 등 긍정평가를 앞섰다.

향후 집값 전망 ‘상승할 것 50.3% >하락할 것 25.3% >변동 없을 것 13.2%’

또 ‘향후 집값 전망’에 대해 물은 결과 50.3%가 ‘상승할 것 같다’고 전망했고 25.3%는 ‘하락할 것 같다’, 13.2%는 ‘변동이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잘 모르겠다 11.3%). 부동산 취득세와 보유세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 상승 전망이 우세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TK) 지역의 경우 ‘집값이 상승할 것 같다’는 응답이 63.9%, ‘하락할 것 같다’는 응답은 18.5%였다. 반면, 전남·광주·전북 지역은 28.6%만 집값이 올라갈 것이라고 응답했고, 30.9%는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54,2%)과 경기·인천(53.3%) 등 수도권 지역의 경우 집값 상승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52.7%, 30대 50.9%, 40대 54.0%, 50대 54.4%, 60대 이상 42.6%가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정치성향별로 보수 47.8%, 중도보수 63.3%, 중도진보 40.7%, 진보 46.2%, 무당층 53.4%가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4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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