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지명 부정평가 39.9%, 박지원 부정평가도 39.9%...진영별로 평가 엇갈려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긍정평가가 부정적 평가에 오차범위 내서 높게 조사됐고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해선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인영 통일부 장관 임명에 대해 ‘잘했음’ 44.6%(매우 잘했음 25.0%, 잘한 편 19.5%) vs. ‘잘못했음’ 39.9%(매우 잘못했음 23.3%, 잘못한 편 16.7%), ‘잘 모름’ 15.5%로 나타났고, 박지원 국정원장 지명에 대해 ‘잘했음’ 51.3%(매우 잘했음 26.2%, 잘한 편 25.1%) vs. ‘잘못했음’ 39.9%(매 잘못했음 28.4%, 잘못한 편 11.5%), ‘잘 모름’은 8.8%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이인영 장관 지명을 조사한 결과, 권역별로 경기·인천과 서울, 부산·울산·경남, 대전·세종·충청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나타났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63.6%가 긍정 평가했지만, 대구·경북에서는 58.5%가 부정 평가하며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연령대별로 50대(52.4%)와 40대(50.1%), 30대(48.4%), 60대(47.7%)에서 잘했다고 평가했지만 70세 이상은 59.5%가 잘못했다고 했다. 20대는 ‘잘 모름’ 응답이 26.5%로 평균(15.5%)보다 11.0%p 높았다. 진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많았지만, 보수·통합당 지지은 부정평가가 많았다. 중도층은 긍·부정 평가가 비등했고 무당층은 부정평가가 많았다.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지명에 대한 긍정평가는 광주·전라에서 71.4%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절반 이상이었다. 반면, 대구·경북(57.4%)과 대전·세종·충청(54.3%)에서는 부정평가가 많았다. 서울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했다.
연령대별로 30대(64.0%)와 50대(54.5%), 40대(52.5%), 20대(46.4%)에서 잘했다고 평가했지만, 70세 이상에서는 53.6%가 부정평가했고 60대에서는 ‘잘했음’ 48.1%, ‘잘못했음’ 43.2%로 비등했다. 진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많았지만, 보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많았다. 중도층은 긍·부정 평가가 팽팽했고 무당층은 부정평가가 많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박지원 국정원장 지명 긍정평가가(83.8%) 이인영 장관 지명 긍정평가(78.6%)보다 5.2%p 높게 나타났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박지원 국정원장 지명 긍정평가(19.1%)가 이인영 장관 지명 긍정평가(7.4%)보다 11.7%p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통합당 지지층 모두에서 박지원 국정원장 긍정평가가 이인영 장관 긍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박 후보자 지명 긍정평가가 진보층 68.0%, 중도층 48.0%, 보수층 40.6%로 각각 조사됐다. 이 후보자 지명 긍정평가는 진보층 64.2%, 중도층 42.0%, 보수층 29.3%로 각각 집계됐다. 박지원 국정원장 지명에 대해서 진보(3.8%p), 중도(6.0%p), 보수(11.3%p) 모든 층에서 이인영 장관 지명자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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