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에서 부산지역 최고 득표율(59.47%)로 당선돼 3선 중진의 고지에 오른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3선, 부산 해운대갑)이 22일 여의도 의원회관 하태경 사무실에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 ‘정국진단’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하 의원은 최근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남북관계에 대한 전망과 그에 대한 노선과 정책 및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중간 평가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청년 정책·젠더 이슈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해 논했다.

하 의원은 북한을 조폭에 비유하며 “문재인식 평화는 오히려 평화를 깨는 ‘구타유발평화’로, 북한으로 하여금 남한을 때리고 싶게 만든다”며 “조폭들에게 가장 잘 통하는 법은 조폭식이다. 조폭처럼 조폭을 대할 때에만 그들을 제압할 수 있는데, 문 정권의 경우 조폭에게 마치 간청하듯이 ‘한푼 더 준다’ 식이다”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최근의 대북전단 살포 논란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북한은 삐라를 뿌리는데 우리는 삐라를 금지하고 불법화하겠다고 한다. 쟤가 나를 때려도, 나는 맞고만 있겠다는 말”이라며 “굉장히 잘못된 신호를 주고 있는 것으로, 일종의 ‘조폭 기 살리기 정책’이다. 비례성의 원칙이 작용하는 국가간의 관계가 아니다. 문 정권의 대북정책은 끝났고, 바뀌지 않으면 굉장히 혹독한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힐난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