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와 호남에서는 사퇴 찬성, 50대-60대 이상과 충청-영남권 사퇴 반대 의견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주장에 대한 찬반(단위:%)[출처=알앤써치]
▲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주장에 대한 찬반(단위:%)[출처=알앤써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론에 대한 조사에서 사퇴 반대 의견이 사퇴 찬성 의견에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섰다고 24일 밝혔다.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22~23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여권이 제기한 윤석열 총장 사퇴 주장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이 44.0%였고 ‘찬성한다’는 의견은 38.9%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윤석열 총장 사퇴 주장에 대해 ‘매우 반대한다’가 27.2%, ‘반대하는 편’ 16.8%였고 ‘매우 찬성한다’는 25.1%, ‘찬성하는 편’은 13.8%였다.

윤 총장 사퇴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에 비해 5.1%p 오차범위 내의 격차로 앞서 양쪽 의견이 진영별로 맞서는 형국이다. 연령별로는 40대 연령층과 지역별로는 광주·전남북에서 사퇴 찬성 의견이 높게 조사된 반면 윤 총장 사퇴 반대는 50대와 60대 이상 연령층, 지역적으로 충청권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높았다.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반대가 52.3%에 달해 33.4%에 비해 높았고 50대에서도 윤 총장 사퇴 반대가 49.0%로 찬성(40.3%)에 비해 높았다. 30대 연령층에서는 사퇴 반대가 42.4%,  찬성 40.1%로 양쪽 의견이 맞섰고, 20대 이하에서는 사퇴 반대 39.1% 찬성 33.0%였다.  40대 연령층은 윤 총장 사퇴 주장에 대한 찬성이 49.9%로 반대(33.0%)에 앞섰다.

권역별로는 대전·충남북의 사퇴 반대 여론이 54.2%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에서 윤 총장 사퇴 반대가 50.3%로 찬성(27.1%)을 압도했으며,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윤 총장 사퇴 반대 50.1% 찬성 36.0%로 반대 여론이 높았다. 서울에서는 윤 총장 사퇴 반대 43.2% 찬성 39.7%였고 인천·경기에서는 사퇴 반대 41.4% 찬성 39.0%로 양쪽 의견이 팽팽했다. 광주·전남북에서만은 사퇴 찬성이 62.6%로 반대(22.0%)를 압도했다. 

자신의 정치성향을 보수라 밝힌 응답층에서는 윤 총장 사퇴 반대가 60.1%로 찬성(30.7%)을 압도했다. 중도보수층에서도 윤 총장 사퇴 반대 56.8% 찬성 31.4%로 반대 응답이 크게 높았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사퇴 찬성이 47.7%로 반대(33.8%)를 앞섰으며, 중도진보층에서도 사퇴 찬성이 51.3% 반대가 34.0%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3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