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후보가 15일 오후 전남 목포시 선거캠프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전남 목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후보가 15일 오후 전남 목포시 선거캠프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송희 기자] 호남 지역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전남 목포에서는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박지원 민생당 후보, 윤소하 정의당 후보와의 대결에서 당선을 일찌감치 점치고 있다. 

김 후보는 오후 11시까지 개표결과 45.3%를 득표해 39.3%를 얻은 박 후보와 12.7%인 윤 후보를 앞질렀다. 표 차이는 각각 약 1500표와 8000표 수준이다.

김 후보는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김대중 정부 청와대 행정관 등 정무직을 두루 거쳤지만 공직 선거에 입후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정치 신인’이다. 

반면 박 후보는 4선 중진 의원이자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과 문화관광부 장관 등을 두루 거친 ‘정치 거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목포에서 세 번째 도전에 나선 윤 후보까지 3자 대결 구도가 되며 목포는 여론조사로 판세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초박빙’ 지역으로 손꼽혔다.

그러나 4선 중진과 30년 동안 목포에서 시민단체활동을 하면서 지역구에서 굵직한 업적을 남겼던 이들을 제치고 신인 김원이 후보의 당선이 예측되면서 목포에선 새 인물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호남에 경륜과 인물론으로 중진 의원들이 나섰지만, 문재인 대통령 지지와 맞물린 민주당 바람을 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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