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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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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유세현장을 가다] 부천시을...‘5선 도전’ 설훈 VS ‘부천 새 일꾼’ 서영석

설훈 “교통난 해결, 첨단 기업 유치...21대 국회서 가장 먼저 처리할 것”
서영석 “부천에도 새로운 사람, 새로운 인물 나와야...교통난 해결 주력”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4·15 총선을 이틀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경기 부천시 원미구을이 수도권의 격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5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설훈 후보와 미래통합당의 서영석 후보는 이 지역의 가장 시급한 문제인 교통난 해결을 서로 내세우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부천시을에는 5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의 4선 중진 설훈 후보와 경기도의원 출신인 미래통합당의 서영석 후보가 한판대결을 벌이게 되었는데 설 후보는 ‘듬직한 설훈’이라는 슬로건으로 여당 중진의 힘을 보여 주겠다는 각오고, 서 후보는 ‘바꿔야 산다’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4선 의원인 설 후보를 이제는 바꿀 때가 됐다며 ‘부천의 새 일꾼’인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13일 폴리뉴스는 경기 부천시을 지역구를 찾아 두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중심으로 후보들의 유세 현장을 밀착 취재하고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설훈 “부천을 ‘설’레게, 내 삶을 ‘훈’훈하게”

부천시을의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의 설훈 후보는 4선 의원으로 당초 15, 16대 총선에서 서울 도봉구을에서 연거푸 당선되는 영광을 누렸으나, 2002년 제16대 대선에서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최규선에게 20만 달러를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되어 피선거권이 10년 동안 제한되어 정치 생명에 큰 타격을 받았다.

이후 설 후보는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의 사면복권으로 기사회생해 다시 재기를 노렸지만 각종 정치적 송사에 휘말려 긴 시간 고난을 겪다가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을 선거구에 도전해 당시 새누리당의 손숙미 후보를 누르고 3선에 성공하면서 정계복귀에 성공했고, 20대 총선에서도 새누리당의 이사철 후보를 이기고 당당히 4선을 거머쥐었다.

설 후보는 이날 유세차량을 타고 부천시 상동과 중동을 오가며 시민들에게 투표를 당부했고, 부천 시청앞 석천사거리에서 진행된 연설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설 후보는 이날 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원활한 후반기 국정운영을 위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승리가 필요하며, 코로나19의 조기 극복을 위해서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설 후보는 이날 폴리뉴스와의 현장인터뷰에서 출마의 변과 더불어 선거를 치르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설 후보는 “현재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고통 당하고 있다. 이 상황을 종식시키기 위해 정부여당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저도 국민의 한사람으로 이 상황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현재 우리나라 의료진이 매우 잘 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이번 총선에 부천시을 지역에 출마하게 됐는데 현재 부천은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교통문제를 비롯해 지역 일자리 문제, 학군 문제등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 제일 관심있는 건 교통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관건이다”며 “현재 스마트 교통 신호등의 도입, 도로 확충 문제등이 있는데 외곽 순환도로를 지하로 파서 도로를 확충을 시키는 방안등을 고려하고 있으며 교통난을 해결할 시급한 현안들이 많다. 저는 지역 주민들이 편안함을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다. 지역주민들도 교통 문제를 가장 시급한 문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지역민심을 어떻게 파악하느냐’는 질문에 “제가 파악하기로 정확하진 않지만 나쁘지 않다고 본다. 코로나19를 종식시켜달라는 열망이 있고 그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 해 달라는게 있다”며 “그걸 저는 국민들이 어떤 형식이든 표출 할 것이라고 보고, 그 열망을 국민 모두가 ‘함께 극복 하자’고 정부여당에 부탁 할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당에 국민들의 많은 지지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민심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지역의 ‘시급한 현안과 해결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앞서 이야기 했던 교통난 문제가 시급하고, 현재 부천이 현재 베드타운(BEDTOWN:주택 위주의 도시)화 되고 있어 이것을 해결 하는게 시급하다”며 “현재 부천에 생산 시설을 유치하려 하는데 4차 산업혁명에 맞는 AI, 바이오, ICT 기업들을 유치해서 고용과 세수 확보등을 진행할 것이다. 이것은 지역 주민들의 요구이자 제가 해내야할 책무라고 생각한다. 좋은 기업들을 유치하고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그걸 저는 21대 국회에 들어간다면 가장먼저 추진할 것이다”고 답했다.

설 후보는 ‘미래통합당의 서영석 후보와 비교하면 나만의 강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저는 이번에 당선되면 5선 의원이 된다. 당의 중진 역할을 했고 국회 경험도 다양하고 다양한 인맥도 있기에 부천발전에 많은 강점이 있다고 본다”며 “부천시민들도 그 점을 알기에 저를 선택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설 후보는 “코로나19는 곧 우리가 극복할 것이라 생각한다. 문제는 그 뒤에 올 경제난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인데 그건 힘을 합치면 된다”며 “힘을 합치자는 것은 선거가 끝나면 여야가 손을 맞잡고 협치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는 야당이 정쟁을 중단하고 코로나19로 닥친 전대미문의 경제난을 해결해야 한다. 지난 IMF때 전 국민이 금모으기 운동 했듯이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이 경제난국을 함께 극복하자고 여당을 도와줘야 한다. 국민의 염원을 모아 이 위기를 같이 돌파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미래통합당에 당부했다.

 

서영석 “깨끗한 정치, 바꿔야 산다”

경기대 사회복지학 박사 출신인 서영석 미래통합당 후보는 2006년 제7대 경기도의원에 당선되며 정치인생을 시작했고, 20대 총선에서 부천 원미구을에 출마했으나 이사철 전 의원과의 경선에서 떨어져 고배를 마셨고, 최근까지 미래통합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을 지내다가 21대 총선에서는 임해규 전 의원과 경선에서 맞붙어 승리해 부천시을 지역구에 공천을 확정지었다.

이날 서 후보는 부천시 중앙공원에서 유세차량을 세우고 집중유세를 진행했다. 이 날은 특별히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비례대표 후보들과 함께 서 후보를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섰다.

원 대표는 “경제와 안보에 무능한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고 부천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서영석 후보를 국회로 보내주셔야 한다”며 “능력있고 깨끗한 서 후보를 꼭 좀 지지해 달라”며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이날 서 후보는 이날 폴리뉴스와의 현장인터뷰를 통해 부천시을에 출마하게 된 소감과 함께 부천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서 후보는 출마소감에 대해 “현재 부천 시민들은 새로운 사람, 새로운 인물을 원한다. 저는 이곳에서 15년간 부천시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방향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제 그러한 일들을 통해 부천을 변화시키고 대한민국을 변화시키는 서영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민심을 어떻게 파악하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115일간 선거운동을 해왔는데 그 때마다 시민들은 너무나 힘들다, 어렵다,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정말 죽겠다는 소리가 나온다”며 “저는 이 지역의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아픔을 보듬고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려한다”고 답했다.

서 후보는 현재 ‘부천의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가장 시급한 것은 부천 외곽 순환고속도로의 정체를 해소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다. 그것은 우리 부천의 문제만이 아니라 국가적으로 해결 할 과제다”라며 “김포-부천으로부터 서창까지 지하도로를 만들어서 그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남북이 소통되도록 할 것이다”고 교통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설훈 후보와 비교했을 때 자신만의 강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저 서영석은 40여년동안 부천에 살았다. 뜨내기 정치인이 아니다”며 “부천시민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부천을 사랑하고 부천 시민들과 호흡 하고 같이 어울려 왔다. 주민들과의 깊은 유대감 그것이 저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서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사랑하고 존경하는 부천 시민 여러분들이 저를 선택하고 후보로 세워 주셨습니다”며 “이번 4·15 총선에서도 저를 꼭 선택하셔서 국회로 꼭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께 보답하고 부천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꼭 변화 시키겠습니다. 지지에 감사드립니다”고 부천 시민들에게 감사를 돌렸다.

부천시을의 민심은?...여론조사 없는 깜깜이 선거

부천시을은 중동신도시와 상동지구가 포함된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민주당계 정당세가 두드러지는 지역이었다. 하지만 1기 신도시가 평균 연령도 높고 고소득층의 비중이 많아 보수성향도 혼재된 성향을 보여주고 있어 보수정당 후보도 여러번 당선 된 바 있는 지역이다.

이날 폴리뉴스는 오후 1시경 부천 중앙공원에서 진행된 서영석 후보의 유세현장을 찾았는데 월요일 낮이라는 점과 코로나19라는 특성상 많은 주민들이 모이지는 못했고, 젊은 세대들은 바삐 걸음을 옮기느라 분주했지만 중장년층의 주민들이 서 후보의 유세현장을 찾아 서 후보의 발언을 관심 있게 청취했다.

일부 시민들은 손가락으로 브이(V)를 보이며 2번을 찍어달라는 서 후보의 제스쳐에 반갑게 악수도 하며 지지를 표시했고 ‘서영석 힘내라’는 응원을 보내는 시민도 있었다.

부천 중동에 사는 한 시민은 서 후보에 대해 “이 지역에서 오래 살았고 시민들에게 그 간 많이 모습을 비췄던 사람이다”며 “오래 살았기 때문에 이 지역의 문제를 잘 알고 해결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어 폴리뉴스는 석천 사거리에서 진행된 설 후보의 유세현장도 찾아 시민들의 반응을 살폈다. 이곳에서도 젊은 층들은 바삐 걸음을 옮기느라 분주했지만 중장년층의 시민들이 설 후보의 유세차량이 도착하자 자리에 멈춰 서서 설 후보의 연설에 집중했다.

일부 시민들은 설 후보의 유세차량으로 다가와 마실 것을 주기도 했고 건널목에 서 있던 청년은 설 후보가 다가오자 주먹인사를 하며 1번을 상징하는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설 후보의 유세를 지켜 보던 한 중년 남성은 “설 의원(후보)이 4선 중진이고 민주당의 최고위원이기도 해서 여당에서도 입김이 세다”며 “5선 까지 한다면 부천의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됐지 못하지는 않을 것이다”며 설 후보의 지지를 밝혔다.

다만 이 지역의 여론조사는 아직 한 번도 이뤄진 적이 없어 깜깜이 선거가 우려된다.

이에 대해 설훈 캠프측은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어느 신문사든 방송사든 부천시을 지역구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저희도 현재 민심이 궁금하긴 한데 여론 데이터를 가진 게 없어 답답하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총선에서는 민주당 설훈 후보와 새누리당 이사철 후보간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으며 당시 부천미래신문외 5개사의 의뢰로 여론조사가 이뤄진 바 있다.

결국 이번 부천시을 민심의 향배는 이 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인 교통난, 일자리 해결 문제와 베드타운화 된 부천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두고 유권자들에게 가장 설득력있는 공약과 대안을 제시하는 후보가 당선의 기쁨을 맛 볼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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