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공공기관 이전 문제...대전 손해보는일 없도록 할 것”
이낙연 “대전 바이오메디컬 특구 조성...대전 의료원 설립 추진할 것”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희종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가 대전에서 투표독려 퍼포먼스를 벌였다. <사진=연합뉴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희종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가 대전에서 투표독려 퍼포먼스를 벌였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4·15 총선의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 지도부는 충청 선거유세 지원에 나섰다. 이해찬 대표는 대전시당에서 “대전과 충청을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것”이라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10일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우희종 시민당 공동대표는 함께 대전을 방문해 아침 일찍 사전투표를 하고 출마 후보들을 격려했다. 

이날 이 대표는 대전시당에서 열린 양당 공동 선대위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발생 초기 우한 교민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신 아산과 진천 주민께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 고향이 청양인데 충청의 아량과 덕을 잘 보여준 일이라 마음이 뿌듯하다”고 우선 충청도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선거가 이제 5일 남았다. 오늘과 내일 이틀간 사전투표가 있는데 저도 여기 오기 직전에 사전투표장을 방문했다”며 “투표장에 가보니 열도 재고 소독도 하고 거리두기도 잘 되어서 전혀 코로나 감염을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라며 투표 독려를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는 코로나 국난 극복 선거, 경제 위기 극복 선거, 국정 안정 선거다”라며 “외국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기에 코로나19 대응에 방심할 수 없다. 지금 문재인 정부가 잘 하고 있는데 야당이 이겨서 국회가 발목을 잡혀서는 결코 안된다. 경제 위기에도 선제적으로 대응을 해야 한다. 국회가 정부와 협조를 잘해서 국정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민주당 지지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민주당과 시민당은 충청권 발전의 양 날개가 되겠다”며 “공공기관 이전과정에서 이제는 대전이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충청지역에 오는 공공기관에 대전·세종·충청의 대학의 인재들이 골고루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바이오산업에 세계적인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전과 충청을 혁신성장의 메카로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에 이어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역시 “우리는 두 개의 전쟁에서 이겨야한다. 코로나19와 동시에 경제, 사회적 충격을 완화해야 한다”며 “지금은 정치싸움을 벌일 겨를이 없다. 생각이 다르고 밉더라도 그것을 누르고 지혜와 힘을 모아 국난을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획기적으로 육성할 것이며 민주당은 대전이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중심기지로 발전하도록 돕겠다”며 “대전기업 솔젠트가 만드는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세계적 수출을 지원하는 등 대전 바이오메디컬 특구의 내실화를 추진하고 유전자 의약산업 진흥센터와 바이러스 연구소 설립을 지원하고 대전 의료원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금은 싸우는 정치인이 아니라 일하는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4.15 총선에서 싸우는 사람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을 뽑아 주시기를 국민 여러분께 호소 드린다”고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거듭 당부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박병석 충청권역선대위원장과 조승래 대전시당 공동선대위원장 역시 충청도민들에게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충청,세종, 대전시의 발전을 위해 민주당과 시민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한 박수현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한 박수현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충청 출마후보들 지원 사격 나서


이날 선대위 회의가 끝난 뒤 이 위원장은 최근 건강이 나빠진 이 대표를 대신해 열심히 지역을 돌며 출마후보들에 대해 힘을 실어줬다.  

이 위원장은 이날 아침 충남 천안시에서 지역 후보들과 유세차에 올라 출근길 인사를 함께 진행하고 충청 지역 후보들의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이날 충남 천안갑,을,병의 문진석, 박완주, 이정문 후보를 아침 유세를 지원한뒤 대전으로 이동해 대전 중구에 출마한 황운하 후보의 사무소에 들러 황 후보를 응원했다.

이어 대전 동구의 장철민, 대덕구의 박영순 후보를 지원하고,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구에 나선 故노무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후보의 유세를 도왔다.

이 위원장은 오후에는 충남으로 이동해 논산계룡금산 지역구에 출마한 김종민 후보와,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한 박수현 후보의 유세를 도우며 선거 필승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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