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1 (목)

  • 구름조금동두천 19.7℃
  • 구름많음강릉 22.6℃
  • 서울 21.1℃
  • 대전 24.3℃
  • 흐림대구 22.8℃
  • 울산 21.5℃
  • 흐림광주 25.7℃
  • 부산 25.2℃
  • 흐림고창 24.5℃
  • 구름많음제주 28.6℃
  • 구름조금강화 20.3℃
  • 흐림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5.4℃
  • 구름많음강진군 26.8℃
  • 구름많음경주시 21.6℃
  • 흐림거제 26.0℃
기상청 제공

정치


배너
배너

[4·15 유세현장을 가다] 서울시 동작구을 이수진-나경원

"시장 상인들은 나 후보에 호의적인 것 같다"
"젊은 세대, 그렇다고 야당을 찍기도 꺼려하는 것 같다"

[폴리뉴스 송희 기자] 2일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시작됐다. 전직 판사 간의 대결로 서울 동작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영입한 정치 신인 이수진 후보와 야당인 미래통합당의 4선 관록 나경원이 맞붙어 관심이 뜨겁다. 이 후보는 ‘여당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각종 여론조사에 앞서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지역을 뛰었고, 나 후보는 ‘현역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이날 출정식을 열며 건재함을 알렸다. 

두 후보자의 유세 현장을 따라다니면서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자세히 들어봤다. 인터뷰에 답한 주민들은 사전 만남 없이 무작위로 만났다. 동작구을은 상도제1동·흑석동·사당1동·사당2동·사당3동·사당4동·사당5동을 선거구로 한다.

동작구을 민심 엿보기

사당2동에 위치한 남성사계시장에서 두 후보자에 대한 시장의 반응에 대한 질문에 한 건어물 가게를 하는 모 씨(여, 70세)는 “나경원은 자주 봤다”며 “파란 옷은 못 봤다. 아까 노란 옷 입은 사람(정의당·이호영 후보)은 처음 봤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전에도 찍었고 이번에도 찍을 것”이라며 4선을 한 나 후보에게 투표할 것을 시사했다. 

같은 시장의 한 수건 가게를 운영하는 모 씨(남, 33세)는 “시장 상인들은 (나 후보에) 호의적인 것 같다. 명절, 행사 때도 자주 봤다”고 말하며 “이 후보도 봤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후보에 대한 반응을 묻자 “글쎄다, 아무래도 처음 본 사람이라”라고 답했다. 이어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인 이 후보가 앞서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묻자 “사람들이 앞이 다르고 뒤가 다를 수도 있겠다”고 전했다. 

흑석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곳에서 공인중개사를 운영하는 김 씨(여, 53세)와 이 씨(여, 63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 씨는 “나 후보는 기본적인 지지도가 있는 것 같다. 오차범위가 얼마만큼 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 후보의 지지도가 낮아진 것이 피부로 느껴지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소에 선거 인사 차 두 후보가 방문한 적이 있다. 그런데 막상 직접 만나보니 두 후보가 달랐다”며 “이 후보의 공약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뭘 기대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씨는 “여론조사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세대는 나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 많은 것 같다. 젊은 세대는 현 정권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그렇다고 야당을 뽑기에는 또 좀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정의당 이야기도 나온다“고 밝혔다.

동작을은 17대 총선까지는 민주당 텃밭이었다. 그러나 17대 이계안 전 의원이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당선되면서 보수정당 후보가 연이어 당선됐다. 나 후보는 20대 총선에서 43.3%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 후보가 다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V조선이 메트릭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0일 서울시 동작구을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는 46.4%, 나 후보는 41.6%로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4.4%p)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중앙일보가 의뢰해 입소스가 지난 3월 4~28일 동안 지역민 500명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가 46.5%, 나 후보는 36.9%로 오차범위 밖에서 나 후보가 부진한 것으로 나왔다. (신뢰수준 95%,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당의 강력한 지원을 바탕으로 탈환 노리는 이수진

‘진짜는 하나다, 사람이 다르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일, 두 후보의 첫 행보는 비슷했다. 

이수진 후보는 이날 오전 5시쯤  동작 01번 마을버스 첫차를 타고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하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이 시간에 나오셨는데 다들 밝으셔서 (시민들이) 너무 존경스럽다. 동작 주민이 자랑”이라며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차를 타고 일하러 나가는 분들이 많아서 놀랐다. 이렇게 고생하는 분들에게 선거 운동하러 나왔다고 하기가 조금 (미안했다)”이라며 “버스 노선이 복잡한 것 같은데 편하게 탈 수 있게 버스 노선을 바꿔보려고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오전 7시에는 상도역을 시작해서 숭실대입구역, 남성역, 이수역, 사당역 역사 내에서 선거 운동을 진행했다. 

이후 오후 2시 30분에는 선거 사무실에서 양정철 민주정책연구원장과의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양 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멀리서 이수진을 응원하기 위해 달려오신 양 원장님께 감사하다”며 “만나는 분마다 6년 전과 비교해서 달라진 것이 없다고 한다. 이제는 바꾸자고 하신다”며 “국민의 삶을 볼모로 하는 낡은 정치를 타파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오후 6시 시민들의 퇴근 시간대에 맞춰 다시 흑석역을 찾아 선거운동을 벌였다. 퇴근하던 한 지지자는 이 후보의 손을 두 손으로 움켜잡고 응원의 말을 건넸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 후 ‘인지도가 낮은 상태에서 출발했는데 첫날 반응이 어떠했는지’ 묻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인지도는 (나 후보와) 거의 비슷해졌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진짜는 하나다, 사람이 다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5선에 도전하는 나경원 

‘일류동작의 완성, 그래서 나경원이어야 합니다’

나경원 후보는 4시 50분부터 첫 일정으로 흑석동 재활용 선별장을 찾았다. 또 첫 차편으로 출근하는 유권자들,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이수역과 남성역 출근 인사로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이 후보와는 다르게 나 후보는 이수(총신대입구)역과 인접한 태평백화점 앞에서 대규모 출정식을 열었다. 나 후보는 “출정식을 온라인으로만 진행하려 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신 것은 대한민국과 동작에 대한 걱정 때문일 것”이라며 유세를 시작했다. 

나 후보는 출정식에서 “제가 태어나 이 세상을 처음 마주한 곳이 동작”이라면서 “정치를 쉬었다가 다시 시작할 때 제 손을 잡아준 곳도 동작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내세운 이수~과천 복합터널(동작대로 지하화) 공약과 관련해서 “4년 전부터 서울시장에게 요구했고 지난해 한국개발연구원(KDI)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며 “제가 해놓은 걸 (이 후보가)완성하겠다고 하는데 하던 사람이 하는 게 맞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나 후보는 이 자리에서 남편인 김재호 부장판사와 딸을 소개했다. 이후 나 후보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1만 5천 명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남성사계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지자자들은 나 후보를 껴안기도 했고 손으로 2번을 만들어 흔들며 “화이팅”이라며 응원하기도 했다. 한 지지자는 “왜 여론조사가 그렇게 나왔느냐”며 대신 역정을 내주기도 했다. 

나 후보는 기자에게 “아무래도 코로나19 때문에 선거 운동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나 후보는 선거 내내 악수보다는 주먹인사, 또는 팔이나 등을 쓸어내리며 손과 손이 접촉하는 것을 최대한 피하는 것처럼 보였다. 나 후보의 캐치프레이즈는 ‘일류동작의 완성, 그래서 나경원이어야 합니다’이다. 

관련기사








[노회찬 4주기에 부쳐] 정치자금법① ‘오세훈법’을 넘어 ‘노회찬법’으로
[폴리뉴스 한유성 기자] 2018년 7월 23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진보정치인 노회찬 정의당 국회의원이 모친의 아파트 에서 투신하여 생을 마감했다. 그는 유서에서 ”참으로 어리석은 선택이었으며 부끄러운 판단이었다. 책임을 져야 한다.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모든 허물은 제 탓이니 저를 벌하여 주시고, 정의당은 계속 아껴주시길 당부드립니다”라고 썼다. 권위주의 정권으로부터 항상 감시당하고 사찰당하는 진보정치인으로 그 어떤 정치인보다도 청렴하고 정직한 삶을 살아야 했던 노회찬 의원도 현행 정치자금법에 숨겨진 덫을 피해 갈 수는 없었다. 노회찬의 죽음에 대해 당시 바른미래당 당협위원장이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제도(정치자금법)가 사람을 안타까운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표현했다. 최병천 민주연구원 연구위원은 "지킬 수 없게 설계된 법이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고 했고,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원숭이는 나무에서 떨어져도 원숭이지만 국회의원은 (선거에서) 떨어지면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돈을 적게 쓰는 정치를 표방한2004년 개정정치자금법(일명 오세훈법) 2003년 10월,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지금의 (정치자금) 제도는 원천적으로

[스페셜인터뷰 전문①]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에너지 전환정책 사실상 실패, 새정부 재생에너지 확대 전념해야”
[폴리뉴스 한유성 기자] 기후 위기 대응은 에너지 전환이 핵심이다. 탄소 중립을 위한 국제적 공조 속에 화석연료의 감축과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늘려가는 에너지 믹스의 재구성 과정이 관건이지만, 구체적인 대응전략과 로드맵은 각 국의 상황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래 경제와도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이슈인데,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는 7월 스페셜인터뷰로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님을 모시고 우리나라의 현 주소와 바람직한 대응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 교수님을 모셨다. 교수님은 경제학을 전공하셨는데, 현재는 환경과 에너지 전환에 대한 최고의 전문가로 활약하고 계신다. 간단한 이력과 함께 환경 문제에 집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말씀해 달라. 제가 80년대 초반 학번이다. 그 당시는 대한민국이 고도 성장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경제학과를 갔으면 성장론이라든지, 미시 쪽으로 막 시작하던 정보경제학이라든지, 특히 계속 공부할 계획으로 있을 경우에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분야를 해야 했는데, 저는 국가적으로나 학계에서도 별 관심도 없는 환경 에너지 문제를 공부하겠다고 결심을 했다. 사실 제 은사님 같은 경우 ‘그거 공

[카드뉴스] 팽팽한 찬반 논란의 '지역상권법'…뭐길래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지역상권법)’제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계열 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상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등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 대기업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점포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지역상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막고자 마련됐습니다.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주변 임대료가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중복 규제라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또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 자영업체의 고용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상권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 모두'상생'을 이룰 수 있는정책이 절실한 때입니다.

[카드뉴스] 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을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추고 천천히 방류할 것이니 상관없다고 합니다. 오염수에는 유전자 변형, 생식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들어 있습니다. 삼중수소가 바다에 뿌려지면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 수산물에 흡수돼 이를 섭취한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 스트론튬90은 극소량으로도 골육종이나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안하무인입니다. 한 고위관료는 “중국과 한국 따위에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미국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에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작 후쿠시마 사고 이후 현재까지 사고 부근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ALPS장비 성능에 문제가 없고 오염수 방류가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합니다.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 기대할 수 있을까요?


국민의힘 혁신위, 시민사회 경청회 “2030은 이념보다 민생” “정체성 분명히 해야”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지난 18일 당내 의견을 청한 데 이어 20일 시민사회 제안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국민의힘 혁신위는 20일 오후 2시 국회 본관에서 ‘의견수렴 경청회’를 진행했다. 최재형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당에 우호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 국민들, 지지 그룹들과 어떻게 정책을 만들어가고 관계를 유지해야 할 것인지 패널들의 말씀을 듣고 토론하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패널로는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 이웅희 바른사회시민회의 사무총장, 이용환 한반도선진화재단 사무총장, 박소영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대표, 김경회 명지대학교 석좌교수,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 원장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션1에서는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책 네트워킹 구축 방안, 세션2에서는 시민단체와의 연대, 상생을 통해 시너지를 내는 방안이 논의됐다. 먼저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는 “먼저 전제돼야 할 게 기구나 위원회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지 않는다. 청년들이 좋아하는 정당이 되면 이런 게 없어도 알아서 의견을 내고 이러한 의견들이 공감대를 얻을 수 있다”며 “청년들이 싫어할 만한 일을 하면서 네트워크를 꾸린들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이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