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0 (금)

  • 맑음동두천 20.5℃
  • 구름조금강릉 21.2℃
  • 구름조금서울 22.7℃
  • 맑음대전 21.0℃
  • 구름많음대구 21.2℃
  • 맑음울산 21.7℃
  • 맑음광주 20.4℃
  • 맑음부산 22.8℃
  • 맑음고창 22.4℃
  • 구름조금제주 24.1℃
  • 맑음강화 20.9℃
  • 맑음보은 19.2℃
  • 맑음금산 19.4℃
  • 구름조금강진군 21.2℃
  • 구름조금경주시 19.6℃
  • 맑음거제 22.1℃
기상청 제공

정치


배너

[4·15 유세현장을 가다] 서울시 동작구을 이수진-나경원

"시장 상인들은 나 후보에 호의적인 것 같다"
"젊은 세대, 그렇다고 야당을 찍기도 꺼려하는 것 같다"

[폴리뉴스 송희 기자] 2일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시작됐다. 전직 판사 간의 대결로 서울 동작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영입한 정치 신인 이수진 후보와 야당인 미래통합당의 4선 관록 나경원이 맞붙어 관심이 뜨겁다. 이 후보는 ‘여당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각종 여론조사에 앞서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지역을 뛰었고, 나 후보는 ‘현역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이날 출정식을 열며 건재함을 알렸다. 

두 후보자의 유세 현장을 따라다니면서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자세히 들어봤다. 인터뷰에 답한 주민들은 사전 만남 없이 무작위로 만났다. 동작구을은 상도제1동·흑석동·사당1동·사당2동·사당3동·사당4동·사당5동을 선거구로 한다.

동작구을 민심 엿보기

사당2동에 위치한 남성사계시장에서 두 후보자에 대한 시장의 반응에 대한 질문에 한 건어물 가게를 하는 모 씨(여, 70세)는 “나경원은 자주 봤다”며 “파란 옷은 못 봤다. 아까 노란 옷 입은 사람(정의당·이호영 후보)은 처음 봤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전에도 찍었고 이번에도 찍을 것”이라며 4선을 한 나 후보에게 투표할 것을 시사했다. 

같은 시장의 한 수건 가게를 운영하는 모 씨(남, 33세)는 “시장 상인들은 (나 후보에) 호의적인 것 같다. 명절, 행사 때도 자주 봤다”고 말하며 “이 후보도 봤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후보에 대한 반응을 묻자 “글쎄다, 아무래도 처음 본 사람이라”라고 답했다. 이어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인 이 후보가 앞서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묻자 “사람들이 앞이 다르고 뒤가 다를 수도 있겠다”고 전했다. 

흑석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곳에서 공인중개사를 운영하는 김 씨(여, 53세)와 이 씨(여, 63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 씨는 “나 후보는 기본적인 지지도가 있는 것 같다. 오차범위가 얼마만큼 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 후보의 지지도가 낮아진 것이 피부로 느껴지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소에 선거 인사 차 두 후보가 방문한 적이 있다. 그런데 막상 직접 만나보니 두 후보가 달랐다”며 “이 후보의 공약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뭘 기대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씨는 “여론조사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세대는 나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 많은 것 같다. 젊은 세대는 현 정권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그렇다고 야당을 뽑기에는 또 좀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정의당 이야기도 나온다“고 밝혔다.

동작을은 17대 총선까지는 민주당 텃밭이었다. 그러나 17대 이계안 전 의원이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당선되면서 보수정당 후보가 연이어 당선됐다. 나 후보는 20대 총선에서 43.3%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 후보가 다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V조선이 메트릭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0일 서울시 동작구을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는 46.4%, 나 후보는 41.6%로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4.4%p)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중앙일보가 의뢰해 입소스가 지난 3월 4~28일 동안 지역민 500명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가 46.5%, 나 후보는 36.9%로 오차범위 밖에서 나 후보가 부진한 것으로 나왔다. (신뢰수준 95%,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당의 강력한 지원을 바탕으로 탈환 노리는 이수진

‘진짜는 하나다, 사람이 다르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일, 두 후보의 첫 행보는 비슷했다. 

이수진 후보는 이날 오전 5시쯤  동작 01번 마을버스 첫차를 타고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하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이 시간에 나오셨는데 다들 밝으셔서 (시민들이) 너무 존경스럽다. 동작 주민이 자랑”이라며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차를 타고 일하러 나가는 분들이 많아서 놀랐다. 이렇게 고생하는 분들에게 선거 운동하러 나왔다고 하기가 조금 (미안했다)”이라며 “버스 노선이 복잡한 것 같은데 편하게 탈 수 있게 버스 노선을 바꿔보려고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오전 7시에는 상도역을 시작해서 숭실대입구역, 남성역, 이수역, 사당역 역사 내에서 선거 운동을 진행했다. 

이후 오후 2시 30분에는 선거 사무실에서 양정철 민주정책연구원장과의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양 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멀리서 이수진을 응원하기 위해 달려오신 양 원장님께 감사하다”며 “만나는 분마다 6년 전과 비교해서 달라진 것이 없다고 한다. 이제는 바꾸자고 하신다”며 “국민의 삶을 볼모로 하는 낡은 정치를 타파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오후 6시 시민들의 퇴근 시간대에 맞춰 다시 흑석역을 찾아 선거운동을 벌였다. 퇴근하던 한 지지자는 이 후보의 손을 두 손으로 움켜잡고 응원의 말을 건넸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 후 ‘인지도가 낮은 상태에서 출발했는데 첫날 반응이 어떠했는지’ 묻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인지도는 (나 후보와) 거의 비슷해졌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진짜는 하나다, 사람이 다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5선에 도전하는 나경원 

‘일류동작의 완성, 그래서 나경원이어야 합니다’

나경원 후보는 4시 50분부터 첫 일정으로 흑석동 재활용 선별장을 찾았다. 또 첫 차편으로 출근하는 유권자들,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이수역과 남성역 출근 인사로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이 후보와는 다르게 나 후보는 이수(총신대입구)역과 인접한 태평백화점 앞에서 대규모 출정식을 열었다. 나 후보는 “출정식을 온라인으로만 진행하려 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신 것은 대한민국과 동작에 대한 걱정 때문일 것”이라며 유세를 시작했다. 

나 후보는 출정식에서 “제가 태어나 이 세상을 처음 마주한 곳이 동작”이라면서 “정치를 쉬었다가 다시 시작할 때 제 손을 잡아준 곳도 동작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내세운 이수~과천 복합터널(동작대로 지하화) 공약과 관련해서 “4년 전부터 서울시장에게 요구했고 지난해 한국개발연구원(KDI)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며 “제가 해놓은 걸 (이 후보가)완성하겠다고 하는데 하던 사람이 하는 게 맞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나 후보는 이 자리에서 남편인 김재호 부장판사와 딸을 소개했다. 이후 나 후보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1만 5천 명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남성사계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지자자들은 나 후보를 껴안기도 했고 손으로 2번을 만들어 흔들며 “화이팅”이라며 응원하기도 했다. 한 지지자는 “왜 여론조사가 그렇게 나왔느냐”며 대신 역정을 내주기도 했다. 

나 후보는 기자에게 “아무래도 코로나19 때문에 선거 운동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나 후보는 선거 내내 악수보다는 주먹인사, 또는 팔이나 등을 쓸어내리며 손과 손이 접촉하는 것을 최대한 피하는 것처럼 보였다. 나 후보의 캐치프레이즈는 ‘일류동작의 완성, 그래서 나경원이어야 합니다’이다. 

관련기사








[이슈] 고국 품으로 돌아온 홍범도 장군... 해외 순국 지사 30%만 고국에, 아직 돌아오지 못한 유해는?
[폴리뉴스 정인균 신입기자] 15일 거행된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식은 많은 국민들의 심금을 울렸다. 평생 조국 독립을 위해 일본과 투쟁한 홍범도 장군에 대한 존경심과 조국으로의 봉환까지 무려 87년이 걸렸다는 죄책감에 만감이 교차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카자흐스탄 방문 당시 ”늦어도 내년 봉오동 전투 승리 100주년에 홍장군 유해를 봉환했으면 좋겠다”다고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에게 제안했고, 토카예프 대통령은 “직접 챙기겠다”며 유해 봉환을 약속한 바 있다. 이때 한 약속이 이뤄지기까지 2년의 세월이 흘렀다. 언뜻 보면 오래 걸린 일 같지만, 국가 보훈처 관계자는 다른 유해 봉환 사업들보다 비교적 빠르게 진행된 편이라 말했다. 국가보훈처 측 관계자는 19일 <폴리뉴스>와통화에서 “이번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은 대통령이 국빈 방문까지 가서 부탁한 매우 특별한 케이스”라 전하며 “해외 순국 지사 유해 봉환 타국과 관련되어 있어 매우 복잡한 문제”라 말했다. 월간 독립기념관 측 자료에 따르면 해외에서 순국하신 분들의 유해는 모두 485위(2017년 12월 기준)에 달하고, 이 중 144위 (2021년 8월 19일 기준)

[김능구의 대선주자 직격인터뷰] 정세균 전 총리② “윤석열, 검찰 신뢰 무너뜨렸다…야당 후보 되기도 어려울 것”
[폴리뉴스 이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총리는 경선 구도에서 앞서 있는 이재명-이낙연 후보에 대해 “네거티브이든 검증이든 할 내용이 많다”고 평가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용산빌딩에 위치한 ‘미래경제캠프’에서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의 ‘대선주자 직격 인터뷰’ 자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국민들께서) 시간이 흐르면 꼭 그쪽을 지지할 이유를 찾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봤다. 이날 정 전 총리는 상대 후보들을 평가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강점으로 ‘민주당 지지층’에게 가장 안티 표가 적고, 따라서 경선 결과를 떠나 모두를 통합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봤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검찰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평가했다. “당 차원 후보검증단…본선 위해 필요” 정 전 총리는 이재명-이낙연 두 후보 모두 “우리 당의 귀한 자산이다. 역량이 있는 분들”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굳이 말하면 이재명 지사는 논란이 너무 많다. (지지자들이)불안하게 생각을 한다. 이낙연 후보는 지금까지 성과가 전혀 없는 것 같다. 지금까지 업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후보의 경우 “나름대로 내놓을 만한 장점이 없는 것 같아

[카드뉴스] 팽팽한 찬반 논란의 '지역상권법'…뭐길래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지역상권법)’제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계열 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상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등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 대기업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점포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지역상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막고자 마련됐습니다.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주변 임대료가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중복 규제라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또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 자영업체의 고용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상권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 모두'상생'을 이룰 수 있는정책이 절실한 때입니다.

[카드뉴스] 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을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추고 천천히 방류할 것이니 상관없다고 합니다. 오염수에는 유전자 변형, 생식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들어 있습니다. 삼중수소가 바다에 뿌려지면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 수산물에 흡수돼 이를 섭취한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 스트론튬90은 극소량으로도 골육종이나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안하무인입니다. 한 고위관료는 “중국과 한국 따위에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미국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에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작 후쿠시마 사고 이후 현재까지 사고 부근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ALPS장비 성능에 문제가 없고 오염수 방류가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합니다.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 기대할 수 있을까요?


[국회] ‘탄소중립법’ 환노위 통과…野‧경제계 반발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명시하고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내용을 담은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이 국회 환노위에서 여당 단독으로 처리되면서 야당과 재계에서 반발이 나오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안’을 의결했다. 정부가 지난해 10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이후 지난 5월 출범한 탄소중립위원회의 근거 법안이 국회 상임위를 넘은 것이다. 이 법안은 25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가장 쟁점이 됐던 것은 NDC(온실가스감축목표)였다. 법안 제8조1항에 “정부는 2030년 2018년의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35% 이상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비율만큼 감축하는 것을 중장기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로 한다”고 명시했다. 35%라는 최저기준을 두되, 구체적인 목표는 시행령에 넣기로 했다. 논의 과정에서 당초 정부·여당은 30% 이상 감축으로 담고 경제성장 정책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자는 입장이었다. 국민의힘은 목표치를 정하되 35%까지 상향은 생산 차질을 빚을 거라면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웅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