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수원, 용인, 기흥 등 찾아 시민들에게 민주당 지지호소  
“이탄희, 책임감 강한 사람...의정의 영역에서도 제몫 다 할 것”
“녹십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규제 철폐 위해 당정청이 노력 중”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민주당 경기도당을 찾았다. <사진=연합뉴스>
▲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민주당 경기도당을 찾았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4·15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 위원장이 경기도 남부를 찾아 본격적으로 수도권 지원유세에 나서며 “‘싸우는 사람’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을 뽑아 달라”고 말했다. 

1일 오전 이 위원장은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민주당 경기도당 사무실을 찾아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해 첫 일정을 가졌다.

이날 이 위원장은 “민주당은 국난을 극복하고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는데 필요한 일을 하겠다”며 “이번 총선은 '싸우는 사람'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모두 발언이 끝난 뒤 경기 지역의 민주당 주요 공약인 ‘수서-광주 복선전철’ ‘분당선 연장’등의 공약을 직접 소개했다.

연석회의가 끝난 뒤 이 위원장은 수원 못골시장, 평택 통복시장, 용인 동백호수공원을 잇달아 방문해 출마 후보들을 격려했고 지역 주민들에게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용인 동백호수공원을 찾은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경기도 용인(정)에 출마한 이탄희 후보를 직접 소개하며 “이 후보는 누구보다도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다. 지금까지 이 후보가 사법의 영역에서 책임감을 다해 오셨다”며 “앞으로는 의정의 영역에서도 자신의 책임을 100% 이행할 것이라고 믿는다. 택지와 교통문제를 말씀하셨다. 이전에 유튜브 방송을 함께 할 때도 누누이 이야기한 적이 있다. 함께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이 후보를 응원했다.

이어 행사장을 찾은 용인 시민들에게도 “용인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남다른 자부심과 미래지향적인 세계관을 가지신 분들이다”며 “그러한 용인 시민으로서 용인의 미래를 더 아름답게 바람직하게 꾸려갈 인재, 이 후보를 선택해 주시리라 굳게 믿는다. 앞서 이야기 했듯 이 후보는 국회의원으로서 정의감을 가지고 일하고 또 지역의 대표 일꾼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충실히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저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용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용인 방문을 마친 이 위원장은 경기도 기흥으로 이동해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한창인 제약회사 GC녹십자도 방문했다.

이 위원장은 공장 내부를 견학한 뒤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혈장 치료제, 완치자의 혈장을 활용한 치료제 등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치료제의 상용화가 하반기 내에는 가능할 것 같다는 전망을 저희들에게 말씀해 주셨다”며 “세계 몇 개 나라의 제약회사들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데 녹십자 대표님이 ‘가장 먼저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지난 2009년 신종플루 때도 녹십자가 백신과 치료제 개발로 일약 세계적 기업으로 부상한 바가 있다. 이번에는 그것을 능가하는 대도약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며 “그것을 위해서 매 단계마다 많이 놓여있는 규제를 대담하게 철폐하도록 당·정 간 협의하고 있다”며 당정청이 규제 철폐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에서 대한민국은 국민들의 협력과 성숙 덕분에 검사, 확진, 격리, 치료 등 모든 단계에서 의료와 관리의 체계와 수준, 그 모든 것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하나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서도 또 한 번 세계의 주목을 받는, 그리고 세계 인류에게 희망을 드리는 모델을 대한민국이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며 GC녹십자 연구진들을 격려했다. 

이날 이 위원장이 찾은 경기 남부 권역에서 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5개 지역구 모두에서 민주당이 승리를 거뒀지만, 평택 갑,을 지역구는 모두 미래통합당이 가져가며 민주당에겐 열세로 분류되고 있다. 

또한 경기 용인의 4개 지역구에서도 민주당과 통합당이 각각 절반씩 승리해 양당에 대한 지지세가 팽팽한 지역으로, 이 위원장의 방문은 경기 남부가 당 지도부차원에서 특별히 신경써야할 지역으로 낙점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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