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대응 긍정평가 67.5%, 긴급 재난소득제 도입 찬성 65.9%
[폴리뉴스 정찬 기자] 4.15총선 20여일 앞둔 시점에서의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차범위 내 격차로 황교안 미래한국당 대표에 앞섰다고 25일 <KBS>가 전했다.
KBS가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3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이낙연 전 총리가 28.0%로 1위를 차지했고, 이재명 지사 13.5%, 황교안 대표 10.1%로 2위를 놓고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이 지사는 지난 조사 지지율보다 8.3%p가 오르며 오차범위 내지만 처음 2위에 진입했는데, 코로나19에 대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대응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2%였고 박원순 서울시장 3.0%,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2.6%, 오세훈 전 서울시장 2.1%, 유승민 통합당 의원 1.8%, 심상정 정의당 대표 1.0%, 나경원 통합당 의원 0.9%,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0.7%, 정세균 국무총리 0.2% 순이었다.
이 전 총리는 연령별로 40대(36.4%)와 30대(34.1%)에서 30%대 지지율을 나타냈고 50대(29.3%), 60대 이상(28.2%) 등에서도 20%대 후반의 지지를 얻었다. 18~20대(12.0%)의 지지율이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호남권(50.8%)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대구/경북(19.0%)에서 가장 낮았다. 수도권과 다른 지역에서는 2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지사는 연령별로 30대(20.3%)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고 40대(18.8%)에서도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이 지사는 60대 이상(5.4%)에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17.9%)에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6.8%)에서 가장 낮았다.
황교안 대표는 연령별로 60대 이상(19.3%)에서 가장 높았고 50대(14.0%)에서도 10%대 지지율을 보였으나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5% 미만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16.7%)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67.5%,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0.4%였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다음으로 최근 쟁점으로 부상한 긴급 재난소득제 도입에 대해서는 찬성이 65.9%로 다수를 차지했고 반대 의견은 27.7%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3일 사흘 동안 전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10.1%)와 무선전화(89.9%)를 병행한 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1.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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