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전’ 향배 점치기 어려워, 당선가능성 ‘주광덕46.7%-김용민40.3%’

[출처=경인일보 홈페이지]
▲ [출처=경인일보 홈페이지]

[폴리뉴스 정찬 기자] 4.15총선 경기 남양주병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 검찰개혁에 앞장섰던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후보와 검사출신 현역 의원으로 검찰개혁에 맞섰던 미래통합당 주광덕 후보가 박빙의 격차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경인일보>가 전했다.

경인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김용민 후보 지지율이 41.5%, 3선에 도전하는 주광덕 후보는 41.1%를 기록했고 정의당 장형진 후보는 3.2%였다(기타 후보 1.8%, 지지 후보 없음 8.5%, 잘 모름 3.9%).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4%p로 우열을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남양주병 선거구는 이른바 ‘조국 대전’의 후속편으로 불리는 지역구다. 민주당의 전략공천을 받은 김용민 후보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시절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주광덕 후보는 검사 출신으로 지난해 조국 전 장관 일가 저격수로 활동했다.

연령대별로는 김용민 후보는 30대 연령층에서 41.6%, 40대에서 55.6%를 얻었고 주광덕 후보의 경우 60세 이상(60.7%)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18~20대에서는 두 후보간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성별, 지역별 조사에서도 두 후보는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우위를 점하지 못한 채 초박빙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주광덕 후보가 46.7%로 40.3%를 확보한 김용민 후보에 다소 앞섰지만, 이 역시 오차범위 내다. 남양주병 선거구의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42.9%로 가장 높았고, 통합당 31.6%, 정의당 5.0%, 국민의당 3.4%, 민생당 1.8%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6일 이틀간 남양주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1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88.6%)와 유선전화RDD(11.4%)를 병행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 수준이며, 응답률은 5.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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